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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낙태법 완화로 20만 이상 태아 사망… 기독 인권단체 법적 대응

▲ 완벽한 인간의 모양을 갖춘 10주된 태아의 모형 ⓒ복음기도신문

영국 정부가 여성이 임신 10주차까지 원격의료 서비스를 이용해 집에서 스스로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한데 대해 기독교 인권단체 ‘크리스천 컨선’(Christian Concern)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영국 의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의사와 전화 또는 이메일 상담을 거쳐 우편으로 낙태약을 제공받을 수 있는 낙태법 완화 방침을 의회의 정밀한 검토 없이 결정했으며, 이후 이 서비스를 20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안전에 대한 계속된 정밀 조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규제 변경을 영구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공론화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이에 크리스천컨선은 이 조치가 정부의 권한을 넘어섰으며, 1967년 낙태법의 입법 목적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하면서, 영국 정부를 유럽인권재판소에 기소했다.

크리스천 컨선의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iams) 대표는 “자가낙태는 안전하지 않으며, 많은 여성들이 이로 인해 깊은 트라우마를 겪고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해 왔다. 또 이 과정이 명백히 남용되고 불법적으로 사용돼 왔다”며 “우편을 통해 낙태약 제공은 당장 중단이 필요한 제도로, 영국의 양대 낙태 시술업체의 적법성과 관행을 중심으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영국은 1968년 4월 27일 낙태법이 시행된 이래 53년 동안 967만 515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자가낙태 서비스로 20만 명 이상이 추가로 살해됐으니 매일 200여 명씩 더 추가로 손쉽게 낙태된 셈이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2019년 5월 국회에서 열린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입법과제’ 토론회장에서 먹는 낙태약인 미프진에 대한 위험성을 알렸다. 당시 김재연 회장은 “집에서 편하게 낙태약 먹으면 된다? 만일 자궁 외 임신이면 어쩔 거냐? 미프진과 같은 낙태약은 자궁 내 임신일 경우만 효과가 있다”며 “낙태약을 먹기 전 반드시 자궁 내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자궁 외 임신이나 임신 주차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낙태약을 복용하고 그대로 두면 산모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9년 10대 청소년이 임신 후 미프진을 복용해 불법 낙태를 시도하다 응급실에 실려왔다. 이 청소년은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구매한 미프진을 먹고 나서 배에 피가 고이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자궁 외 임신인 줄 모르고 이 약을 먹었다. (관련기사)

손쉬운 낙태는 산모에게도 심각한 부작용과 생명의 위험을 가져오지만, 그보다 앞서 낙태는 생명을 죽이는 명백한 살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낙태를 저지른다고 하여 죄가 아닐 수 없다. 멸망의 길로 걸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그 죄에서 돌이켜주시고, 속히 생명을 얻는 회개에 이를 수 있도록 기도하자.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롬1:32)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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