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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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타박타박 걷는 걸음에 흙먼지가 조금 휘날려도 괜찮다. 등교시간에 맞춰 말쑥한 단정한 옷차림에 백팩을 메고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은 즐겁다. 듬성듬성한 나무 몇 그루, 휑뎅그렁한 들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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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를 드림보다 진정한 찬양을
얼룩소 한 마리가 샛노란 꽃 목걸이를 걸고 서 있다. 소머리에는 깨끗한 새 띠를 둘렀고, 붉은 수술도 달았다. 기쁨의 축제에 나아가기라도 하듯 단장 한 소의 온순한 눈빛 너머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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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목하는 것
드높은 푸른 하늘 아래 여러 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모여 찬양을 하고 있다. 그들 중에는 나이가 지긋한 노인도 보인다. 어쩌면 평생 한 번도 눈을 뜨고 세상을 본 적이 없었을지도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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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붉게 그을린 피부, 깊게 골이 패인 주름과 거칠고 마디가 굵어진 손, 허연 먼지가 뒤덮인 발이 사막을 터전삼아 살아온 베두윈족 할아버지의 인생을 엿보게 한다. 밤낮 열(熱)과 냉(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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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개오야 내려오라
나란히 놓여있는 묵직한 원목의자들, 새로 칠한 듯 온통 새하얀 벽이 찌는 듯한 여름 한낮이라도 교회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더위를 식혀줄 것 같다. “누구 없어요?” 자물쇠가 걸려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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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사랑 앞에 선 인생풍경
가지런히 진열돼 있는 음료수와 여러 가지 물건에서 꼼꼼한 아저씨의 손길이 엿보인다. 아이들을 위해 초콜릿과 사탕은 앞쪽 낮은 곳에 진열돼 있다. 가게 안의 물건들을 살펴보다 문득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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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카메라 앵글에 잡힌 풍경. 반은 하늘, 반은 빼곡히 들어선 붉은 지붕들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에서 본 풍경인데도, 사람들은 너무 작아 보이지도 않는다. 하늘만 한 눈 가득 들어온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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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이제 갓 소녀티를 벗은 듯한 앳된 여인이 아기를 둘러업고 식사를 준비한다. 연기가 매운지 질끈 감은 눈으로도 익숙하게 밥알을 으깬다. 아기는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다. 전기도, 가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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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벽 대신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엮은 칸막이, 뿌연 흙바닥 위에 돌 몇 개를 세워 만든 아궁이 위에 저마다 솥을 올려놓고 앉아있는 아낙네들의 부엌이 정겹다. 무엇을 끓이는지 모락모락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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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네가 믿느냐?
“조금만 빨리 오셨더라면 우리 오빠가 죽지 않았을 거예요.” 늦게 오신 예수님을 향한 원망 섞인 마르다의 말이다.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나 썩은 냄새나는 시체를 향해 주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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