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그을린 피부, 깊게 골이 패인 주름과 거칠고 마디가 굵어진 손, 허연 먼지가 뒤덮인 발이 사막을 터전삼아 살아온 베두윈족 할아버지의 인생을 엿보게 한다. 밤낮 열(熱)과 냉(冷)을 오르내리는 사막처럼 그의 인생에도 수많은 굴곡이 있었을 텐데, 무엇이 할아버지를 이토록 천진난만하게 웃게 하는 걸까? 아직 앉지도 못하는 어린 손자가 바닥에 누워있는데, 아이가 무엇을 하지 않았는데도 할아버지의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그의 세월이 잊혀질 만큼.
이렇듯 우리를 바라보시며 기뻐하시고 즐거이 노래를 부르신 하나님이 계시다. 우리에게 성공, 성취, 업적이 있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죄로 타락하여 하나님을 싫어하고 대적하며 떠나간, 하나님께 반응할 수 없을 만큼 병든 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간과하시고 홀로 부르신 그분의 사랑의 그 노래가 우리의 구원과 생명이 되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스바냐 3:17)[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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