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가 종교간의 분쟁해결을 위해 종교경찰을 창설키로 했으나 오히려 종교차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워시뉴스와 아시아뉴스 등 외신이 14일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종교경찰을 불교 및 종교사무국 산하에 두기로 했다. 불교 국가로 이미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종교경찰의 등장이 소수종교인 기독교와 무슬림계에서 환영할 수 없는 원인이다.
소수종교 지도자들은 종교경찰의 등장으로 종교분쟁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 나라의 다수 종족이자 불교세력인 싱할라족은 자경단을 구성, 기독교 공동체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교회가 파괴되고 문을 닫은 상태이다. 또 유명 복음주의 목회자들은 설교내용으로 트집을 잡아 위협을 당하고 있어도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