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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통신] 네팔어 예배가 계속 되고, 사랑의 담요를 전달했습니다

▲ 예승 센터 사역자들이 토요 이주민 전도 모임을 마치고 기도하고 있다. 사진: 박성규 선교사 제공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에 지나간 일 년을 생각하면 감사거리가 넘칩니다. 꾸준히 대면과 줌을 이용한 비대면으로 주일 네팔어 예배를 멈추지 않고 드릴 수 있어서 무엇보다 감사하고 네팔 형제들 지켜 주신 것도 감사하며 저와 온 가족을 보호하시고 건강 주셔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인 9월 18일~20일에 저희 예승 센터에서 내팔 이주민 복음 캠프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네팔에서도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많이 참여하여 함께 은혜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센터 형제들은 2박 3일간 꼬박 말씀을 듣고 숙식을 같이 하면서 돈독한 신앙 공동체 의식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 이상 멈추었던 토요 이주민 거리 전도를 10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몇 명의 선교사님들과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모여 말씀 기도를 마친 후 예전에 했던 한일마트 앞에서 전도를 했습니다. 마스크와 전도지를 주며 복음을 전하고 관심자는 센터를 소개하고 초청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발안에서 네팔 예배를 드리던 공동체가 함께 했던 교회에서 나와 사역자가 없이 스스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예승 센터를 방문해 함께 예배하며 형제애를 나누었습니다. 장소가 협소해 그 때부터 좀 더 넓은 장소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진천에도 쉼터 사역을 하시는 권사님이 내년도에는 네팔 예배가 진행되길 원하셔서 매 달 한번 정도 방문하여 네팔어로 말씀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발안과 진천에 신실한 네팔 사역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체빵 부족에게 나눠준 담요. 사진: 박성규 선교사 제공

예승 센터를 돕고 있는 람 크리슈나 전도사님의 요청으로 네팔 체빵 부족에게 담요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체빵 부족은 카트만두 남서쪽에 위치한 산간 마을로 소외된 천민 부족입니다. 교육도 보건도 환경도 너무나 열악한 상황인데 점점 추위가 다가와 ‘사랑의 담요 나누기’ 프로젝트를 계획해 모금을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들어와 그 재정으로 체빵 부족에게 담요와 모자, 그리고 추위를 가리는 쇼올(몸 전체를 감사는 덮개)을 나누어 주고 다른 선교사님의 구호 사역에도 동참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예승센터가 통로로 사용됨에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아는 지인이 소개한 SVS(Smart Vision School) 훈련을 받았습니다. 약 3개월에 걸친 훈련으로 변화되는 이 시대에 IT 기술을 이용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목적으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쉽게는 블로그를 통해 복음과 묵상 나눔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일입니다. 메타버스나 제페토 등 아직은 생소한 영역이고 활용가치는 있지만 많이 더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이런 것들이 여러 방면에 사용되어질 것이고 그것을 믿음의 사람들이 적극 활용해서 미디어의 부정적인 면을 선순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강사님들의 호소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형제 자매들 소식도 있습니다. 라주 형제가 얼굴색이 검고 눈이 노랗게 변해 병원에 갔는데 간수치가 높아 검진을 해야 한다고 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너무 과중된 일과로 힘들어 하는데 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배변에 문제가 생겨 조만간 항문 수술을 해야 합니다. 수술이 잘되고 건강을 빨리 되찾기를 기도합니다.

람 크리수나 전도사는 횃불 트리니티 신대원 2학년을 마치고 곧 방학에 들어갑니다. 2년 동안 한 번도 고향에 못 갔는데 이번에 방학을 이용해 네팔을 방문하고 다시 내년도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사역과 학업에 충실히 임하길 원합니다.

어눕 형제는 이제 10개월 남기고 열심히 일하며 믿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네팔에 있는데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기를 원하고 있어 기도하며 길을 찾고 있습니다.

디네쉬 형제도 코로나 비자를 연장 신청해 1년 정도 남았는데 네팔에 가서 비즈니스 사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돌아가면 개척한 삼단 교회의 일꾼으로 든든히 서 가기를 소망합니다.

나라얀 형제 그리고 비저에 형제도 열심히 매주 주일 예배에 참석하며 오후에 성경 공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믿음이 많이 자라가고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나라얀은 내년도에 세례 받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을 마치고 네팔에 들어간 라즈, 순일, 아시스, 니런전, 러빈드러가 신실한 교회를 만나 믿음 생활 잘 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주민 섬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2. 예승선교센터를 통해 복음이 확장되고 네팔 형제자매들에게 믿음 성장의 장소와 아름다운 교제의 안식처가 되도록.

3. 돕고 있는 람 형제가 대학원 공부를 잘 감당하며 예승센터를 기쁨으로 섬기도록.

4. 네팔로 돌아간 쩐과 라즈, 니런전, 러빈드러, 디퍽 형제가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며 좋은 교회를 만나 신앙생활 잘 하도록.

5. 토요 전도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되고 예배 공동체에 연결되도록.

6. 방해받지 않는 예배처소와 사역에 필요한 차량이 예비 되도록.

7. 온 가족이 영육 간 강건하고 주님의 말씀으로 더욱 견고히 서가도록. [복음기도신문]

박성규, 남인숙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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