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중학교 교사들이 학교와 학부모 몰래 학생들에게 LGBT 단체에 가입하는 노하우를 교육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에포크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지역 교사 노조인 캘리포니아 교사 협회(CTA)는 ‘성정체성 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게이-스트레이트 연맹’(GSA)으로 불리는 LGBT 단체를 학부모 몰래 교내에서 운영하고 은밀히 학생들을 모집하는 방법과, 학부모들의 추궁을 당했을 때 대처법을 강의했다.
GSA는 LGBT 권익 옹호단체로 1980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내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교사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GSA 동호회를 교내에 설립하는 것 자체는 합법이지만, 문제는 교사가 10대 초반의 어린 학생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어, 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강사로 나선 캘리포니아 살리나스에 있는 부에나 비스타 중학교 7학년(한국의 중학교 1학년) 교사 켈리 바라키(Kelly Baraki)와 로리 칼데이라(Lori Caldeira) 등은 정체를 감추고 비밀리에 회원을 모집, 운영하는 방법을 강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두 사람은 ‘보수적 지역사회에서 GSA를 운영하는 방법’이라는 강좌를 통해 직접 학교에서 ‘교사 활동가’로 활동하며 겪은 상황별 대처법을 밝혔다.
에포크타임스가 입수한 녹음파일에는 칼데이라가 GSA를 운영하는 교사들에게 “질문을 받으면 적당히 부인하는 분위기를 풍겨 부모들을 바보로 만들어라”, 부모들이 자녀의 참석 여부를 물으면 “공식적인 교내 동호회가 아니기에 명단이 없고 기록도 남기지 않는다”고 답하고, 부모가 화를 내면 “참석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둘러대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바라키는 “약간 모호한 명칭으로 LGBT 정체성이나 GAS 단체명을 감추기를 권한다”고 했으며, 모임 이름을 ‘평등(equity) 클럽’이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네가 되고 싶은 네가 돼(You Be You·UBU)’로 바꿨다고 했다.
학생 온라인 활동 감시, 대화 엿듣고 가입 대상 물색
이들은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 등을 감시하면서 무엇을 검색하는지 파악하고, 평소 대화를 엿듣는 등, 예비 7학년(6학년생)에서 가입 대상을 물색하고 학부모 몰래 동호회 명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머피는 남자아이가 ‘여자(she)’로 불러달라거나 여자아이가 ‘남자(he)’로 불러 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는 부모들은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또한, 교내 왕따 방지 프로그램에 강사로 나서 젠더나 이념적 요소를 끼워 넣는 노하우를 전달하는가 하면, 매일 전교 공지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일에 자원해 젠더 이슈를 퍼뜨리는 방법도 소개했다.
‘2021 LGBTQ+ 이슈 컨퍼런스’ 참여자 제보로 알려져… 공익 차원으로 제보 결심
한편,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29~31일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2021 LGBTQ+ 이슈 컨퍼런스’에 참석한 ‘레베카 머피’(가명)라는 인사의 제보로 알려졌으며, 그는 “그들이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들을 비웃으며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자신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며 공익 차원에서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BT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뜻하는 페미니즘 혹은 젠더 용어다. 최근에는 퀴어(Q)와 플러스(+) 기호를 붙인 LGBTQ+로 그외 십여 가지가 넘는 각종 성정체성 주장을 모두 나타낸다.
앞서 소속 학교 교장과 관할 교육당국이 강의내용이 녹음 파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9일 “You Be You 동호회는 해체됐다”고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앞으로 모든 학생 동호회는 개설 전 활동 목적과 내용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동의서를 집으로 보내 학부모나 보호자의 승인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들은 학문적 목적을 포함해 어떤 목적으로 학생들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는 것이 금지돼 있으며, 아침 공지사항은 교장이 직접 감독하고 발표하도록 영구적인 규정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성적인 내용 등 민감한 주제에 관한 교육자료는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전 부모와 보호자에게 먼저 공유하고 모든 교육자료와 발표내용은 정부에서 승인한 기준과 커리큘럼에 따를 것이라고 명시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의 탈동성애자를 위한 ‘자유 행진(Freedom March)’ 공동창립자 제프리 맥콜은 올해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이후 동성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서신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받은 것보다 더 많은 이메일과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죄를 범할 때,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의 단절을 통해 파별과 고생의 길을 걷게 된다. 이러한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 섭리 안에서의 삶을 갈망하고 있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볼 때, 다음세대가 이러한 고통에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교육해야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다음세대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질서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어려서부터 가르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을 가르쳐 맛보게 해야한다. 죄를 가르치고 멸망의 길로 가게 하는 악한 선생된 자들을 꾸짖어주시고, 죄악된 길에서 속히 돌이켜 회개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미국의 다음세대에게 진리를 가르치게 하셔서 항상 복을 누리는 세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시 34:11)
“이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를 오늘과 같이 살게 하려 하심이라”(신 6:24)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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