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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괴한들 교도소 습격…수감자 575명 도주 외 (10/25)

ⓒ pixabay

오늘의 열방* (10/25)

나이지리아, 괴한들 교도소 습격수감자 575명 도주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요 주에서 22일(현지시간) 저녁 무장 괴한들이 교도소를 급습해 수감자들을 800명 넘게 풀어줬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교정당국은 달아난 죄수 가운데 262명은 다시 검거됐으나 미결수 575명이 아직도 행방불명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4월에도 이모 주에서 비슷한 폭발 공격으로 수감자 1800명 이상이 폭동으로 풀려났고, 지난달 코기주에선 266명의 죄수가 강제로 풀려났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인 나이지리아는 북서부에선 몸값을 노린 범죄단체들이 학생들을 연이어 납치하는가 하면, 북동부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요로 골머리를 앓는 등 전 지역에 걸쳐 치안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미얀마 군정, 국제사회 압박에도 저항세력과 대화 거부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사정부가 유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저항세력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24일 AFP통신이 전했다. 미얀마 군정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끌던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국민통합정부(NUG)도 테러 무장단체로 규정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군부와 연계된 통합단결발전당(USDP) 대변인은 유혈 사태를 해결하려면 군정이 반군부 세력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사태의 평화적 해결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다각도로 군정을 압박하고 있다.

, 북한 전력수입 62% 늘려·러시아·미얀마에서도 전력수입

10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리는 중국이 북한, 러시아, 미얀마 등 인근에서 전력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특히 지난달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3만 5974㎿h였다. 또 올해 1∼3분기 북한에서 수입한 전력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91GWh로, 총 1190만 달러(약 140억 원) 규모다. 중국이 1∼3분기 미얀마에서 수입한 전력량도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31GWh(400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을 늘려도 중국 전역의 전력난을 해결하지는 못해 중국 산업에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최대 마약조직 두목 체포

마약 범죄로 오랫동안 신음하고 있는 콜롬비아 최대 마약 카르텔 ‘걸프 클랜'(Gulf Clan)의 두목 다이로 안토니오 우스가(50), 일명 ‘배꼽털'(Otoniel)이 23일(현지시간) 군경 합동 작전으로 체포됐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걸프 클랜은 마약 밀매 외에도 불법 채굴과 살인, 납치 등 각종 강력 사건을 저지르며 콜롬비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다. 걸프 클랜 조직원은 1200명에 달하며 조직은 콜롬비아 32개 주 중 10곳에 퍼져 있다. 콜롬비아는 미국이 거의 반세기 동안 현지 마약조직 검거에 나섰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코카인 공급지로 꼽힌다.

위드 코로나독일, 코로나 다시 급확산

사실상 ‘위드 코로나’ 상태에 있는 독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확산하고 있다고 2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23일(현지시간) 집계에 따르면 최근 7일간 독일의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1주일 전 70.8명에 비해서도 급등한 수치다. 독일은 지난 9월 감염예방법 개정과 함께 규제도 완화해 사실상 ‘위드 코로나’ 상태로 전환했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14세와 ,양로원과 요양원, 의료시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RKI는 겨울에 이르기까지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르도안, 미국·독일·프랑스 등 10개국 대사 추방 지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수감 중인 반정부 인사의 석방을 요구한 10개국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추방의사를 밝혔다고 2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터키 주재 미국·독일·프랑스·덴마크·핀란드·캐나다·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스웨덴 대사들은 지난 1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수감 중인 반정부 인사 오스만 카발라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이 석방을 요구한 카발라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2017년 구속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고 2020년에 풀려났으나, 석방 직후 재수감된 인물이다.

아프간, 도로변 폭탄 테러2명 사망·4명 부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도로변 폭탄 테러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카불 동부에서 탈레반 차량을 노린 도로변 폭탄 테러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2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이나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탈레반을 노린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IS-K는 지난 21일 카불 북부의 송전탑을 폭파하는 테러를 일으켰다. 앞서 지난 8일과 15일에도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총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 러시아인 자국내에서 미국 비자 발급 못 받을 것

미국 국무부가 자국 내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을 수 없는 국가 목록에 러시아를 포함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앞서 비자 발급 지침과 관련, 러시아를 ‘홈리스 국가'(Homeless Nationalities) 목록에 추가했다. ‘홈리스 국가’는 현지에 미국 공관이 없거나 현지 사정으로 미국 비자 업무 처리가 어려운 국가를 지칭한다. 이란, 쿠바, 리비아, 시리아, 소말리아 등이 목록에 들어있다. 지난 5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을 위한 긴급 업무나 러시아인에 대한 긴급 비자 발급을 제외한 영사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인도서 가계정 실험종교갈등 조장 콘텐츠방치 논란

페이스북 연구팀이 2019년 인도 자이푸르에 사는 여성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 3주간 가계정 실험을 한 결과, 가짜뉴스는 물론 이슬람교와 무슬림에 대한 폭력적·혐오적 콘텐츠가 넘쳐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24일 블룸버그, AP통신 등 외신들은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인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 프랜시스 하우건이 공개한 자료 가운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당시는 힌두교가 다수인 인도와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갈등이 최고조로 달할 때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대형 자살폭탄 테러와 그에 대한 대응으로 파키스탄령 내 테러리스트 캠프를 공습하는 등의 사건이 있었다. 페이스북 가계정이 팔로우한 계정에는 파키스탄에 대한 인도인들의 보복 공격 관련 게시물, 이슬람교와 무슬림에 대한 폭력적·혐오적 콘텐츠가 넘쳐났고, 참수당한 시신 사진부터 테러와 공습 관련 조작된 이미지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청원게시판, 백신부작용 호소 700여건 육박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부작용을 호소하는 국민들의 청원이 무려 1000건에 육박하고 있다고 23일 파이낸스 투데이가 전했다. 현재,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백신부작용” 또는 “백신접종” 으로 검색하면 대부분 백신 접종 후 갑작스럽게 가족이 사망했거나, 심한 중증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다수다. 관련 검색어를 집계하면 1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23일 현재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무려 1100건을 넘어섰으며, 중증 이상 생명이 위중하거나 영구 부작용 사례를 합치면 1만2000건의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부작용의 사례에 대해 인과성이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대응하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만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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