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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기독교인 구출 작전 지속돼… 기도와 관심 필요

▲ 다양한 도움의 손길로 아프간을 탈출하는 기독교인들이 지속돼고 있어 이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출처: 유튜브 채널 Voice of the Martyrs USA 캡처

탈레반, 샤리아법 따른 사형과 손발 절단 등 잔인한 처형 도입 선언

지난달 말일 미국행 비행기를 끝으로 해외 출국길이 닫힌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양한 도움의 손길로 아프간을 벗어나는 아프간인들이 있어 이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요망된다.

최근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공식적인 아프간 출국길이 막혀 있지만 9월 말 현재까지 공개할 수 없는 경로를 통해 수백여 명의 아프간인들이 이웃나라로 탈출에 성공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20년만에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은 사형과 손발 절단 등의 샤리아법에 의한 잔인한 처벌을 시사하며, 아프간 기독교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탈레반 창시자 중 한 명이자 법 집행관인 물라 누루딘 투라비는 “손가락을 절단하는 것은 치안을 위해 매우 필요하다.”며 새 정부가 이러한 처벌을 공공장소에서 집행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과거 탈레반 집권 당시 살인범은 공개된 장소에서 총살당했고, 절도범은 손, 강도범은 손과 발을 절단 당했다.

이에 미국에 본부를 둔 박해감시기구 국제기독연대(ICC)는 “샤리아에 대한 탈레반식의 엄격한 해석이 이슬람에서 개종한 아프간인 기독교인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며 “배교자로서 사형을 포함한 가장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8000명에서 1만 2000명 사이로 추정되는 아프간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이슬람에서 개종한 이들로, 극심한 박해를 피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지낸다.

ICC 남아시아 지역 책임자인 윌리엄 스타크는 “지난 8월 미군 철수 후 탈레반이 아프간을 거의 장악했을 때, 아프간 지하교회와 함께 일해 온 많은 사역자들은 위험에 처한 기독교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했다.”고 전했다.

본지 통신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아프가니스탄인들 가운데 특히 기독교인들의 구출사역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약 640명 정도가 이 팀을 통해 인근 파키스탄 등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또한 북미에서는 8월 말까지 탈출시킨 12만 명의 아프간인들이 수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 주변국들이 200만 이상의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한 상태다.

스타크에 따르면, 기독교인들은 현재 공동체에 대한 거센 위협으로 인해 숨어 있으며, 탈레반에게 모임을 자제하라는 경고와 협박을 받고 있다. 이어 스타크는 “그들에게 본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프가니스탄을 벗어나 여행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특별한 지위”라며 “많은 아프간 기독교인들은 교육을 받지 못했고 여권도 없어서 출국에 필요한 서류를 얻을 수 없는 상태다. 또 이를 위해 정부와 협력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나라를 떠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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