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정일권 칼럼] 유럽이 실패를 인정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따르는 건강가정기본법을 반대한다

▲ 건강가정기본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가족들. 제공: 생명인권학부모연합.

 건강가정기본법(동성결혼 합법화 법안) 반대운동과 연대하면서 21세기 유럽에서 주류화되고 있는 젠더교육 폐지 운동을 소개합니다.   

오스트리아 자유당 국회의원은 이미 2012년에 젠더이데올로기는 실패했기에 젠더교육 재정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생물학을 인정하지 않는 젠더 이데올로기는 학문이 아니라, 유사학문이며 사회주의적 이데올로기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국회의원은 노르웨이 경우처럼 젠더교육이 실패했지만, 이는 좌파 지식인들에게 금기가 되어왔다고 바로 지적합니다.   

“생물학과 인류학은 학문이지만, 젠더연구는 학문이 아니다.”  
이 국회의원은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젠더교육의 실패의 대표적 사례는 노르웨이입니다.   

유럽, 젠더교육 실패로 판명된 이후 폐지 추세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젠더교육에 대한 거센 저항운동이 유럽에 일어나서 노르웨이 경우처럼 젠더교육이 실패해서 점차 폐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녹색당은 젠더이데올로기 저항운동을 구체적으로 유럽 젠더교육계가 위기의식을 느껴서 반젠더교육 운동을 극우로 비판하는 특강을 열기도 했습니다. 이 강연을 통해 독일어권에서 “젠더교육 때리기가 국민스포츠”가 되었다면서, 젠더교육이 여러 진영으로부터 동네북처럼 비판받고 있는 현실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디스 버틀러도 이런 반젠더교육 운동에 위기감을 느껴 2020년 도움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젠더교육과 소아성애의 문제, 유치원에서의 조기성교육의 문제 등이 주로 비판받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그냥 극우라는 프레임으로 너무 피상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의 젠더교육계도 거세지는 저항운동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문재인 정부의 젠더교육정책은 이처럼 유럽에서도 실패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따르는 뒷북 같은 정책일뿐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이 칼럼은 정일권 박사의 블로그 ‘르네 지라르의 미메시스 이론과 문화의 기원’에 게재된 기고문입니다.

정일권 박사 | 전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 초빙교수.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 수학 및 연구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 신학박사(Dr.theol). 학제적 연구프로젝트 박사후연구자 과정(post-doc) 국제 지라르 학회(Colloquium on Violence and Religion)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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