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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교회, 지하디스트 공격에도 그리스도 전하기 두려워하지 않아

▲ 부르키나파소 미셸 우에드라오고 목사. 출처: 오픈도어선교회 소식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이 끊이지 않는 부르키나파소의 성도들이 생명의 위협 가운데서도 복음 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18일에도 부르키나파소의 북부 사헬지역에서 지하디스트들의 공격으로 민간인 30명, 군인 14명, 민병대 3명 등 총 47명이 살해당했다. 공식 추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부르키나파소 북부 사헬지역에서 이러한 공격과 공동체 간 폭력으로 1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30만 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2015년 이후 이슬람 지하디스트들이 사헬지역으로 남하하면서 종교적 관용을 버리고 크리스천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지하디스트들은 반기독교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북부지역 일부에서는 크리스천들을 주요 공격 표적으로 삼고, 교회 문을 닫도록 압박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 하나님의성회 교단 총회장 미셸 우에드라오고 목사는 “부르키나파소의 한 교회는 매우 활발하고 강한 교회지만 표적이 되었다.”라며 “지금도 사탄은 부르키나파소의 이 교회를 주시하고 모든 전략을 동원해서 이 교회를 파괴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막강한 능력의 하나님이 계신다. 주무시지도 졸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전했다.

미셸 목사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북부의 많은 교회들이 파괴됐다. 파괴되지 않은 교회들은 텅 빈 채로 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피난길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슬람 민병대들은 교회들, 크리스천들, 온건한 무슬림들을 표적으로 삼아 일련의 폭력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많은 마을에는 무슬림들의 무자비한 살해 때문에 크리스천이 없다. 그들은 사람들을 잔혹하게 도륙하고 목을 베었다. 그것이 북부 지역 대부분의 마을에 사람들이 없는 이유다.

이에 미셸 목사는 “교회 건물은 그대로 있어도 교회 안은 비어있다.”며 “그러나 크리스천들이 머물게 되는 곳은 어디든지, 복음을 전하게 될 곳이다.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전하기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님에 대해, 주님의 사랑에 대해, 주님의 은혜에 대해 말하는 것에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 부르키나파소의 난민이 된 크리스천들이 직면한 또 다른 적은 코로나바이러스”라며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경제적 제한조치들로 인해,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먹일 음식을 구하기도 어렵다. 지역교회가 돕고 있지만 수요가 너무 많아 지역교회가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성도들에게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우리 형제들을 돕자.’고 말했고 성도들은 자기들이 가진 적은 것을 나누었다. 옷, 신발, 난민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내놓았다.”고 했다.

미셸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부르키나파소의 많은 크리스천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난민이 된 형제자매들을 도왔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더해, 오픈도어의 긴급구호품이 부르키나파소의 난민 크리스천 수백 명에게 전달되었다.”며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 어려운 시기, 죽음, 박해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고백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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