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한 교회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기독교 마을이 계속 테러의 위험 속에 있어 오픈도어선교회가 기도를 요청했다.
지난 27일 오전 6시, 민주콩고 키부주의 베니시에 위치한 가톨릭교회(Emmanuel Catholic Church)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2명이 다치고 건물 피해가 발생했다. 몇 시간 후 다른 곳에서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아직 어느 단체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현지인들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에 충성을 맹세했던 민주군사동맹(ADF)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가톨릭 교회에도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폭발 전에 보안팀이 발견하여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모데스테 바콰나마하 베니 시장은 이날 통행금지를 선포하고 교회와 학교, 마트 등을 이틀간 문 닫게 하며 추가 폭발물 검색을 지시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성도는 “사람들은 정말 불안해했고, 수녀님들과 교인들이 울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절망의 말들을 쏟아냈다”면서 눈 앞의 광경으로 심히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에 대통령이 이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는데도 일어난 일이다. 우리는 계엄령으로 치안이 지켜지기를 바랬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니 정말 화가 나고 고통스럽다. 사람들은 낙담하고 절망했다. 도시에는 거의 움직임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오픈도어선교회는 불안한 상황으로 두려움 속에 있는 현지 교회 크리스천들에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다.
기도제목
▲ 크리스천들이 신앙을 타협하지 않도록. 이것이 이슬람의 위협이라는 걸 봐온 성도들이 목숨을 구하려고 신앙을 타협하지 않기를.
▲ 크리스천들이 각성하기를. 크리스천들은 이런 사건을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공격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고발하기 시작해야 함에 대하여.
▲ 최근 선포된 계엄령을 통해 주민들의 대량학살, 특히 크리스천의 학살이 근절되도록.
▲ 민주콩고의 교회들, 특히 동부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두려움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소망의 횃불이 되기를.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