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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위원 입국금지… 미 종교자유정책 맞대응 

▲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voakorea.com 캡처

미국이 최근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 관리 1명을 제재하자 중국도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위원인 조니 무어에 대한 제재로 맞대응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임명하는 USCIRF 위원인 무어는 기독교 복음주의 교회 지도자이자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공공연히 사이비 종교 조직을 부추기고 거짓을 바탕으로 중국 인사에 일방적으로 제재했다.”며 이날 발표한 제재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 국무부의 종교자유 보고서에 대해 “사실을 왜곡했으며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중국의 종교 정책을 함부로 비방했으며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은 제재를 철회하고 종교 문제를 구실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2일 파룬궁(法輪功) 신도들의 구금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고위 관리 위후이를 미국 입국 금지 등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세계 각국의 종교 자유에 관한 연례 보고서도 함께 발표하면서 중국에서 종교 박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중국 헌법 제36조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공민은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또 종교 여부와 관계없이 차별당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국가는 정상적인 종교활동을 보호해야한다. 그 누구도 종교를 빌미로 사회질서를 파괴하거나 공민의 신체 건강을 위협해선 아니 되며 국가교육제도를 저해해서도 아니 된다.’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중국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20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서도 분명히 드러나듯 중국의 종교·인권 탄압은 북한과 함께 세계 최악이다. 이슬람인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은 물론, 중국 내에서 점차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탄압은 십자가 철거, 기독서적·성경인쇄소 폐쇄온라인 판매금지, 십자가 대신 시진핑 초상화로 교체, 성경 재창조, 종교 용어 포함된 간판 철거 및 최근 이른비언약교회 탄압 등 셀 수 없이 많다.

또한 전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윤리적 이슈에서 사사건건 미국과 대치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속내에는 미국을 넘어 세계 패권을 차지하려는 야심도 작용하고 있다. 공산주의 패권을 전 세계에 확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이 코로나 기원을 놓고 중국 실험실 발생의 증거를 확증해가면서 중국은 더욱 민감한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스로 정한 헌법을 지키지 않는 일관성 없는 모습, 법 보다 더 위에서 군림하는 정부, 공민의 자유를 제한하고, 또한 종교와 민족에 따른 박해를 행하는 중국 정부는 부끄러워해야 마땅하다. 죽은 양심에서 돌이킬 수 있는 복음이 그들의 영혼에 들려지도록 중국을 위해 기도하자. 내정 간섭과 사실 왜곡으로 치부하는 변명을 그치고 지금 돌이키길 원하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중국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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