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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는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 "20 cm의 교회 문턱을 넘다" | 처음 나눔예배에 참석한 이웃들이 교회 밖에 앉아 있다.(왼쪽) 그러다 예배에 한 번 두번 참석한 사람들이 교회 문턱을 넘어 예배당 안으로 들어와 말씀을 듣고 있다. 필자 제공

[선교통신]

선교사가 한 지역에서 자리잡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분들이 우리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의 존재에 대해서 인식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분들의 입장에서는 교회의 문턱은 높습니다. 간혹 주일 예배에 참여하지만 기존의 성도들과 거리감을 느낄 뿐입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이 거리감을 깨뜨려주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교회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을 편한 시간대에 교회로 초청했습니다. 오후 5시에 조금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대상이었습니다. 그분들도 선교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낯설지는 않습니다. 현지성도들이 그분들을 초청합니다.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쿠폰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집회 당일, 열을 점검하고 쉬운 찬양으로 얼굴을 익힙니다. 그리고 참석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기도합니다. 가장 중요한 복음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미전도종족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부족선교회(NTM)가 제작한 그림을 사용했습니다. 모임 후 교회가 준비한 선물을 나눴습니다. 준비한 쌀 5kg 12개, 스낵 팩으로 된 것 12개를 다 나눴습니다.

▲ 나눔예배에 참석한 이웃들에게 쌀 등 준비한 선물을 나누고 있다. 필자 제공.

다음날 주일에는 예배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전날 교회를 찾아오신 분들을 다시 교회로 초청해 예배를 드립니다. (평소 예배는 10시 30분이지만 이날은 10시로 앞당겼습니다.) 예배 시간도 10시 새가족을 위한 예배, 10시30분 기존 예배로 나누어 드립니다. 새가족들이 좀 더 적응되면 10시30분 예배로 초청 하려고합니다.

“어제 드린 스낵을 다 드셨습니까?”
“옆집과 나눴습니다.”

이웃과 나누어 드셨다고 하시네요. 첫날에 비해 한결 가까워진듯 합니다. 복음은 이처럼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반복적으로 들려져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전체를 통하여 들려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최대한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코로나로 사람들의 가치관과 삶에 혼란이 온 것은 누구나 만찬가지 일 것입니다. 이때가 바로 복음 전도의 기회라고 믿습니다. 전에는 이런 기회를 만들어도 교회에 잘 오시지 않는 지방 토속불교종교를 믿는 분들이었습니다. 이 같은 토요일의 구도자 나눔예배는 당분간 지속됩니다.[복음기도신문]

태국= 천대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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