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행정당국은 증거 은폐 시도…목격자에 함구 요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이집트 콥틱교인 17세 소년 아이만 나빌 라비브가 지난달 급우들과 언쟁 끝에 살해 됐다. 카이로 남쪽 220km 위치한 미냐주 말라위에서 발생한 일이다. 이집트의 언론들은 이 사건을 혈기 왕성한 청소년들 사이에 발생한 우발적인 사건으로 보도하고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라비브의 부모는 교사가 아들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뗄 것을 명령했고, 아들이 이를 거부하자 급우들이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만은 목걸이 외에도 콥틱교의 전통에 따라 손목에 십자가 문신을 새겼는데 이것도 자주 급우들과 교사들로부터 시빗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된 십자가 목걸이는 평소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옷 속으로 넣어 착용 했다고 한다.
그런데 교사가 굳이 손목의 십자가 문신을 보이지 않게 옷소매나 장갑 등으로 덮어 가릴 것을 요구하자 아이만이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아이만은 학교 운동장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고, 이에 앞서 교실에서는 교사가 지켜보는 앞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아이만은 교실에서 도망 나와 화장실로 피신했으나 붙잡혔고, 운동장으로 끌려 나와 계속 당한 것이다.
폭행이 끝나고 자신의 방으로 옮겨졌을 때까지만 해도 숨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어 앰뷸런스가 출동하였고, 그는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학생 두 명만 구속되었다.
그러나 현지 경찰과 행정당국이 증거를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목격자들에게는 함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사건을 학생들 간의 사소하고 우발적인 다툼의 결과로 축소하려고 하고 있다.
반면 미나주 정부는 학교의 교장과 교사 등 다섯 명을 학생에 대한 감독을 소흘히 한 책임을 물어 직무를 정지 시켰다. 그러나 평소 십자가를 문제 삼았다고 하는 교사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출처:매일선교소식).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36-39)
기도ㅣ사랑의 하나님, 열방 곳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고난에 동참하는 자들을 통해 주님 오실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이집트 땅에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임을 당한 아이만 나빌 라비브 소년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지금도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고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십자가 복음이 전부된 자들에게 닥치는 이 모든 환란과 박해가 결코 기이한 일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우겨쌈을 당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한다 할찌라도 결코 낙심치 않고 망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아들을 잃은 아이만 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이 때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아버지의 마음으로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 생명의 증인으로 세워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를 핍박하는 자들이 주께로 돌이켜 용서와 은혜를 구하며 영생을 얻는 선한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의 자녀들이 넉넉히 이기게 하실 것을 기대하며 찬양합니다. [기도24.365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