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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민들 매복 공격에 무장단체 경찰서 습격… 내전양상

▲ 지난 2월 26일 미얀마 사가잉 따무 지역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이 시위하는 모습. 사진: myanmar-now.org 캡처

미얀마 시민시민들이 시위대를 진압하러 오는 군인들에게 매복 공격을 하는 한편,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군부의 휴전 선언에도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 미얀마 사태가 점차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미얀마 나우가 11일 보도했다.

중부 사가잉 지역의 따무 주민들은 인근 깔라이에 주둔한 군인들이 진입한다는 소식을 듣자 전날 고속도로 부근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사제 수렵총을 발사하면서 교전을 벌여 적어도 군인 3명과 주민 1명이 숨졌다.

지난 4일에는 이곳에서 시위대가 군용 트럭에 수류탄을 던져 진압군 4명이 폭사했고, 앞서 2일에는 상부의 진압 명령에 불복해 근무지에서 이탈한 경찰관이 이끄는 공격으로 6명의 군인이 숨지기도 했다.

한 주민은 “군부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게릴라전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지난 10일에는 아라칸군(A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등 3개 무장단체들이 연합해 샨주(州) 라시오 부근의 나웅 몬 경찰서를 습격했다. 한 지역 매체에 따르면 총 14명의 경찰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군 헬리콥터가 날라오자 무장단체들은 현장에서 철수했다.

군부는 지난달 31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을 상대로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했지만 무장단체들은 군부가 쿠데타를 규탄하는 많은 시민들을 학살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얀마 군경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밤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8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군경의 총격 등으로 인해 시민 70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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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제가 쿠데타와 유혈 진압의 여파로 붕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얀마의 1인당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1408 달러(약 157만 원)에 불과하다. 미얀마 인구 중 약 600만 명이 하루에 3.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미얀마 어린이 4명 중 1명은 영양 부족으로 나이에 비해 체격이 작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과거 수십 년 이어진 미얀마 군부 독재체제의 경제 정책은 재앙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미얀마 경제는 2011년 군부가 민간 정부로 권력을 이양한 뒤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해외 투자 유입도 늘면서 지난 10년간 사정이 조금씩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빈곤율은 2010년 42.2%에서 2017년 24.8%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올해 군부 독재의 망령이 살아났다. (관련기사)

게다가 최근에는 미얀마 군부가 시위 도중 체포한 시민 2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양곤시 노스오칼라파와 바고시 등에서 군인들을 공격해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군부는 지난달 한 국제 미인대회에서 눈물로 도움을 요청했던 미스 미얀마 ‘한 레이’씨에게 반역죄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국민배우로 추앙받고 있는 뻬이띠우, 에인드라쩌진 부부도 체포했다. (관련기사)

이에 한국교회 내에서도’미얀마를 위한 30일 기도’캠페인을 벌이고 위기에 놓인 미얀마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미얀마를 둘러싼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악한 권세를 파하시고, 지금도 기도로 시위하고 있는 미얀마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사 이들은 탄압하는 이들이 무너지고 속히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로 통치되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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