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28일 발생한 자살폭탄테러의 용의자 2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추종단체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조직원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의 가톨릭 성당 인근에서 발생했다. 성당에서 1차 미사가 끝난 뒤 신자들이 나가고 다른 신자들이 들어오다가 오토바이에 탄 공격자들이 성당에 진입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번 공격으로 테러범 2명이 사망했고, 경찰은 이들 중 1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또한 적어도 19명이 다쳤으며 부상자는 경비원 4명과 신도 등이다.
경찰은 공격자 중 1명이 2019년 1월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에서 131명의 사상자를 낸 성당 폭탄 테러와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JAD, 2년 전 수라바야 교회도 테러
JAD는 2018년 6월 30명 이상 사망하게 한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교회, 경찰본부 등을 상대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JAD 조직원 20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날 공격을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경찰청장에게 관련 조직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2002년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202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 명 중 무슬림의 비중이 87%로 가장 많고 기독교 신자의 비중은 9.9% 수준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난 2019년 스리랑카의 바티칼로아 시온교회는 부활절 폭탄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한 성도 31명을 잃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에 따르면, 부활절 테러 이후 스리랑카 교회가 테러를 기점으로 무슬림과 힌두교도가 다수인 스리랑카의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전도와 교회 개척의 물결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시 142:6)
지금도 살해의 위협 속에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인도네시아 그리스도인들과 성도들을 축복하며,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성도들을 건져달라고 기도하자. 그러나 박해를 받아도 거꾸러지지 않고, 망하지 않는 성도들의 모습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이 무슬림들에게 전해져서 이 땅의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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