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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이후 피해 3개 지역에서 10년간 614명 고독사

▲ 동일본대지진 이후 10년간 614명이 고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 unsplash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주요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福島), 미야기(宮城), 이와테(岩手) 등 3개 현(縣, 광역자치단체)에서 600여 명이 고독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이재민을 위해 제공한 후쿠시마·미야기·이와테의 가설주택이나 재해공영주택(부흥주택)에서 혼자 생활하던 사람이 숨져서 경찰이 부검하는 등 변사 사건으로 처리한 사례가 2011~2020년 614명에 달한다. 집계된 사망자 가운데 68.4%는 65세 이상의 고령자였다.

이렇게 생을 마감한 이들은 2011년에는 17명이었는데 2018년에는 99명에 달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주택이나 기반 시설 복구에 힘을 쓰며 ‘부흥(復興)주택’이란 이름을 붙였지만, 원래 살던 곳을 떠나 재해공영주택으로 이주한 이들이 단절감을 느끼고 기존에 살고 있던 주민과 이주민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문제도 이어지고 있다.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시의 한 재해공영주택 단지에서는 주민 교류 행사 보조금 신청 문제를 두고 주민 자치회의 일종인 ‘조나이카이(町內會)’ 측과 이주민 사이에 마찰이 생기면서 지역 사회가 분열되는 일이 있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로 2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동일본대지진이 오는 11일로 10주년을 맞는다. 10년이 지났지만, 집과 가족, 삶의 모든 터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일본 영혼들이 깊은 상실과 함께 정신적 고통에 호소하고 있다.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며 주의 긍휼을 구하며 기도하자.

그러나 바울은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지만,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살 소망이 끊어진 일본의 영혼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셔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사로잡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백성으로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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