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 8660명 대상 조사… “전체 기독교인수 줄고 있다”
대부분의 흑인들은 특정한 종교나 신앙이 없더라도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등 8660명이 참여한 퓨 리서치의 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9명은 초월적인 존재를 믿고 있으며,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한 달에 몇 번은 기도를 한다고 답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진행된 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21%(1818명)가 무신론자이거나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도 없고 입증할 수도 없다는 불가지론자였다. 이들 가운데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흑인 응답자는 18%(311명)였으나, 자신이 불가지론자나 무신론자라고 응답한 사람은 각각 2%와 1%에 지나지 않았다.
또 이번 설문 응답자는 대부분은 악령의 역사를 믿고 있으며, 90% 정도의 흑인들이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할 때 기도나 명상을 한다고 대답했다.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흑인 중 94%가 ‘하나님 또는 초월적 존재를 믿는다’라고 답했으며, 60%가 ‘한 달에 몇 번은 기도를 한다’고 밝혔고, 58%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기도를 약간 한다’고 대답했다.
‘어떤 종교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윤회를 믿는다’고 했으며 1/3 정도는 ‘조상에게 기도하는 것이 자신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자신이 ‘어떤 종교에도 속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흑인 성인은 일반 성인 인구보다 더 종교적이라고 퓨리서치측은 전했다. 즉, 흑인들이 일반 성인들보다 초월자를 믿을 가능성이 크고(90% 대 72%) 한 달에 몇 번은 기도한다고 한 응답자도 많았다(54% 대 28%).
뿐만 아니라 ‘종교에 소속되지 않았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수가 세대를 지날수록 비중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5%의 ‘침묵의 세대’가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것에 비해 베이비 붐 세대는 11%,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는 33%, Z 세대는 그 비중이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65%인데 비해 자신이 어느 종교에도 소속되지 않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6%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퓨리서치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기독교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고 있는데 반해 자신이 어느 종교에도 속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백인, 흑인, 그리고 히스패닉계, 남녀, 지역,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의 수는 응답자의 정치성향과 관계 없이 늘고 있다. 또 민주당원의 비중이 공화당원보다 세대와도 관계없이 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 중에 그 추세가 더 뚜렷하긴 하다.”고 덧붙였다.
“흑인 밀레니얼과 Z세대는 그 윗 세대보다 기도 의존도가 낮고 교회에서 자랄 가능성도 적었으며, 종교가 자기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여기지도 않았다.”라고 보고했다.
그렇지만 흑인은 일반 인구보다 여러 면에서 종교적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백인의 40%가 그렇다라고 답한 반면, 흑인 성인의 59%는 종교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고 답했다. <번역: 크리스찬타임스 =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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