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거주할 간이 거주시설과 의복, 음식, 의약품 등 필요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으로부터 도시를 떠나라는 최후 통첩을 받은 나이지리아 북부 마이두구리의 기독교인들이 집과 마을을 버리고 탈출행렬에 합류하고 있다고 최근 매일선교소식이 전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이들의 집중 공격으로 30여 명의 기독교인이 숨진 마이두구리는 보코하람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현재 이 지역을 떠나는 행렬은 1000명 단위를 넘어 1만 명 단위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난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를 위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며, 당장 거주할 간이 거주시설, 의복, 음식, 의약품 등이 잘 조달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달 20일 카노주에서 폭탄테러를 감행하여 16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데 이어 22일 오전에도 바우치주의 두 곳의 교회에 대해 폭탄테러를 저질렀고, 20일의 연쇄테러의 사망자들은 대부분 경찰과 군인들이며 사망자의 수는 대략 200여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