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9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대만 공무원들과 접촉에 대한 ‘자율 규제’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자율 규제는 미국 공무원들이 스스로 대만과 접촉을 삼가는 내용으로, 이에 대한 폐지는 대만과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에 대한 사실상 선전포고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무력침공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며, 미국이 대만과 공식적인 관계를 성립하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외교관, 정부관리, 관계당국이 대만 공무원과 쌍방적 관계를 맺는 것을 막아온 수십 년 묵은 내부 규제를 모두 폐지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베이징의 공산 정권을 달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일방적으로 취해왔다. 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미국은 대만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는 않지만, 1979년 제정한 ‘대만관계법(TRA)’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대만관계법은 미국이 대만의 자위권을 위해 군사장비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대만에 미 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라는 비영리법인을 설립했다.
이 같은 성명에 대해 대만의 주미 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는 미국-대만 관계의 “힘과 깊이를 드러냈다”며 “향후 수개월, 수년 안에 미국과 동반자 관계 확대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대만과 관계를 강화해왔으며 지난해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했고 다양한 경제 계약을 체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트위터에 “우리는 대만에 있는 우리 친구들을 지지했다. 지난 3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150억 달러 이상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8년간 140억 달러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썼다.
이러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중국 공산당의 군사적 위협 가운데 있는 대만에 중요한 사안이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공군 항공기가 지난해에만 380회 대만섬 공역을 침범했으며, 올해 들어 최소 6차례 침범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대만은 중국의 국민당이 본토에서 공산당에게 패배해 대만으로 후퇴한 1950년 이후로 사실상 자체적으로 민주주의를 운영했고 모든 면에서 독립국가로 활동했다. 그러나 중국은 대만을 하나의 국가가 아닌 본토의 지배를 거부하는 독립된 성(省)으로 본다. 언젠가는 본토에 완전히 통합될 곳이라는 것이다.(관련기사)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임기가 채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이번 방침이 얼마동안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세계기도정보(2010)에 따르면 대만의 기독교인구는 5%에 불과하다. 대부분 불교, 도교, 유교가 혼합된 중국 종교를 신봉한다. 대만이 중국 공산당을 피해 나라를 세웠으나 자신들이 꿈꾸는 나라는 불가능하며, 이 땅의 나라는 유한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될 수 없다. 중국의 위협이 여전한 가운데 대만의 영혼들이 우리의 보호자요, 인도자이시며, 진정한 통치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공의, 사랑과 섬김이 충만한 아름다움을 맛보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이 땅의 교회를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교회의 섬김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전파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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