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한 마리가 숲속을 정신없이 뛰놀다가 자신의 영역에서 벗어나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헤맨 탓에 사슴은 목이 말라 시냇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찾으러 다닐수록 오히려 갈증은 더욱 심해져 갔습니다. 견딜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그 때 저멀리 그토록 찾아 헤매던 시냇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슴은 그 순간 목마름을 해결하고픈 갈망에 시냇물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나무사이에 숨어 총을 겨누고 있는 사냥꾼을 발견하게 됩니다.
갈까말까 멈칫멈칫 망설이다가 결국 이 사슴은 발걸음을 되돌립니다.
목마름은 여전합니다. 돌아섰던 사슴은 다시 방향을 시냇가를 향해 다가섭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 멀리 앉아 있는 사냥꾼 앞에서 되돌아섭니다.
몇 번을 이렇게 망설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사슴이 무슨 마음을 먹었는지 미친 듯이 시냇물을 향해 달려갑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냥꾼의 존재가 무서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 두려움보다 갈증을 참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쏜살같이 시냇물을 향해 달려가는 사슴.
간절히 원하는 것을 목마름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이 길을 잃고 헤매던 이 목마른 사슴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목이 마르십니까?
우리 인생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왜 사는지 이유에 대한 갈증이 있으십니까? [복음기도신문]
자료제공 : 티앤알미션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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