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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과 이라크에서 인터넷으로 10일간 10만 명에게 복음 전달

▲ 올초 코로나바이러스 출현 이후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슬림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 복음기도신문

코로나 팬데믹으로 현장 선교 사역은 닫혀있지만,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선교 사역이 그동안 복음의 불모지인 무슬림권을 대상으로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선교단체 MVP선교회에 따르면, 올초 코로나바이러스 출현 이후 오프라인 사역은 위축됐지만 인터넷을 통한 무슬림권 사역은 단 10일간 예멘과 이라크에서 10만 명에게 복음 영상이 전달됐다.

이 선교회 소식지 벤처선교 2020년 겨울호는 ‘제4의 선교시대 인터넷선교’라는 현장 소개를 통해 복음 영상을 본 10만 명 가운데 300명과 개인적인 교제가 이뤄졌으며, 그중 150명에게 PDF성경과 복음영화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 선교회 허드슨 선교사는 “무슬림권에서 선교사가 1년에 단 한 명에게도 복음을 제시하기가 어렵지만, 인터넷 사역은 복음에 관심 있는 사람과 하나님을 찾는 소수의 구도자를 바로 연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허드슨 선교사는 “페이스북으로 복음 영상을 노출한 이후,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300명 가운데 7명은 세례를 받기 원했다.”며 “이는 무슬림권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사로서 획기적인 일”이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그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무슬림들에게 다가서는 경험을 통해 온라인 사역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40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있는 터키 지역으로 아웃리치를 떠나기 전, 해당 지역에 페이스북을 통한 인터넷 광고를 하고 복음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성경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미리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렇게 복음을 만난 한 사람은 현재 해당 지역의 가정교회로 연결돼, 신앙 양육을 받고 있다.

또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전쟁을 치르면서 이슬람에 회의를 갖게 된 이라크 군인 출신의 한 형제는 인터넷 복음 광고를 보고 연락을 주고받은 뒤, 지속적으로 신앙 상담을 받은 이후 현재는 세례를 받기 원하고 있다.

현재 내전 상태의 예멘은 한국 정부가 여행 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한국인으로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지만, 인터넷을 통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해당 지역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10일간 페이스북을 통해 복음 영상 등을 공개하고 그 내용에 관심이 있다며 메시지를 보낸 사람들 수백 명에게 성경을 보냈다.

한편, 허드슨 선교사는 “이 같은 인터넷 사역은 온라인만으로는 어려우며, 현장에서 교제하고 양육할 수 있는 현장 사역자가 있어야 구체적인 영접과 성도로서 양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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