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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독교 박해 더욱 악화 될 것…북한, 중국, 인도 등 8개국 선정

▲ 최근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이 내년에도 중국 등 8개국에서 종교 핍박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복음기도신문

2021년에도 북한,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이란, 파키스탄, 이집트, 나이지리아 8개국에서 종교 핍박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인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이 밝혔다고 29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중국 현지에서 올해 들어, 미등록 교회들이 습격을 당하거나 강제 폐쇄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당국이 교회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며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또 다른 지역 교회에는 공산주의 사상을 선전하는 포스터를 부착하도록 강요한다고 보고했다.

단체는 또 “시진핑 주석은 공산주의 의제를 발전시키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해 ‘정화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들은 조직적인 반대를 통해 이것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단체는 중국 당국이 무역을 담보로 “비난으로부터의 자유를 사들였다. 많은 국가들이 이 무역을 자국 경제에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국이 코로나 대유행을 악용하여 정부에 미등록된 교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관련해서는 “2014년 바라티야 자나타당의 집권과 2019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압승으로 힌두 민족주의의 증가와 함께 기독교인과 교회에 대한 공격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는 미 보수주의 기독단체인 ‘자유수호연합(Alliance Defending Freedom)’이 조사한 자료를 인용하여 2020년에 225건의 종교 폭력 사건이 인도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6년 말레이시아에 발생한 중국계 목사인 ‘레이몬드 코(Raymond Koh) 실종 사건’을 언급하며, “당국이 코로나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그들은 박해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는 전국에 교회들을 폐쇄했다”고 지적했다.

나이지리아에 대해 이 단체의 현지 파트너인 핫산 존(Hassan John) 목사는 “보코하람과 풀라니 민병대의 공격”을 지적하면서 “목초지 분쟁과는 상관도 없는 기독 공동체를 대상으로 잘 계획되고 편성된 조직적인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올해 희망적인 소식으로는 북한에 성경 배포가 두 배로 증가했다는 점을 들면서 “지금까지 지하 교회에서 목격한 가장 창의적인 해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란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온라인으로 교제하면서 정부의 감시망을 피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내셔널 CEO 폴 로빈슨 릴리즈는 “우리의 파트너들은 중국의 공산주의, 이란과 말레이시아의 이슬람, 그리고 인도의 호전적인 힌두교 아래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박해와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하나님을 향한 담대함과 용기, 믿음의 명백한 증거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한에 풍선으로 성경을 보내온 한국 순교자의 소리 설립자 에릭 폴리 목사는 지난 12월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도24·365 완주감사예배에서 코로나팬데믹으로 북한 주민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집에만 갇혀있다 보니 사람들이 라디오를 통해 복음을 듣고 성경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손에서 손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전해진 성경이 지난해보다 2배의 성경을 북한에 보냈다고 했다.

내년에도 기독교 박해가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에릭 폴리 목사는 완주감사예배에서 “박해 받는 국가일수록 오히려 교회가 부흥한다”면서 자신이 만났던 북한의 성도는 “북한 지하교회들은 돈도 자유도 없다. 예수님 밖에 없다. 그리고 예수님 한분으로 족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님의 교회는 박해 가운데서도 결코 소멸되지 않는 복음의 생명이 있기 때문에 전진하고 있다. 기독교의 위기는 공산주의와 이슬람교, 힌두교의 공격이나 코로나19 전염병이 아니라 예수님 한분으로 족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열방의 모든 교회가 예수가 전부인 교회로 회복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로 함께 서도록 간절히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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