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접경지역 벽면은 거대한 낙서판이었다.
길을 지나가는 중 문득 한글 성경말씀을 적어놓은 벽면이 우리 일행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현지인들이 적어놓을 것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추측일뿐이다.
사도 바울은 고백했다.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니…”(빌 1:18)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독생자를 주셨으니…
한 단어씩 그 의미를 알아간다면 얼마나 복된 일인가.
한 문장씩 한글을 처음 접한 이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문자를 알고
그 의미를 알아간다면 얼마나 복된 일일까?
이슬람교가 97%인 팔레스타인 한 복판에 한 땀 한 땀 새겨진 글귀가 이렇게 읽혀질 것을 기대한다.
“팔레스타인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그 아들을 믿는 자는 생명을 얻고 주와 함께 영원히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