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이후 해외에 성경 1억 8300만부 보급
대한성서공회에서 올해 국내외에 보급한 성경이 모두 368만 2000여부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26일 기독일보에 따르면 성서공회는 올해 국내 성경 보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 9519부가 감소한 36만 7807부라고 밝혔다. 이중 개역개정판 성경이 29만 2546부를 차지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공회를 통해 총 1059만 1299부가 보급됐다. 그동안 성경 출판사들이 공회로부터 개역개정판 본문 사용에 대한 저작권 허락을 받아 출판한 주석 성경 1306만 7025부를 포함하면, 개역개정판 성경은 총 2360여만 부가 보급됐다.
올해 해외 성경 보급은 102개 나라에 174개 언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만 9721부가 감소한 352만 3357부다. 1973년 해외 성경 보급을 시작한 이래 총 1억8300여만 부를 제작해 보급했다.
공회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자매 성서공회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 보급이 부진해 성경 제작 수주가 감소했다”며 “본 공회에서는 회원 성서공회들과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다양한 온라인 화상 회의를 갖고 그들의 필요와 요청 사항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및 제본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계속해서 회원 성서공회들의 성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자매 성서공회들로부터 성경 조판을 요청받아, 만자쿠어 신약(세네갈), 몽골어-한국어 대조성경(몽골), 므바이어 개정성경(차드), 암하라어 성경(에티오피아), 첼탈어-스페인어 대조성경(멕시코), 어린이 그림성경 ‘하나님의 사람들’(스페인어)을 조판했다”며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총 190여 개의 성경 조판 프로젝트가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올해 국내외 성경 보급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모금액은 늘었다. 공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교회와 찬성회원들께서 해외 성경 보내기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헌금을 보내 주셔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00여만 원이 증가한 총 40억 6000여만 원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