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조슈아 웡 등 홍콩 민주운동가 구속… “우리 영혼은 가둘 수 없다”

▲ 23일 법정에 들어가기 전 기자회견하는 조슈아 웡(오른쪽), 이반 람, 아그네스 차우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 사진: 유튜브 채널 Reuters 캡처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黃之鋒 24)이 자신의 법정 구속을 전망하며 감옥에서도 계속 투쟁하겠다고 23일 밝힌 가운데, 홍콩 법원이 같은날 웡을 법정구속해 수감했다고 일본 경제지 닛케이 아시아가 전했다.

웡과 함께 아그네스 차우(周庭 23), 이반 람(林朗彦 26) 전 홍콩 데모시스토당 간부도 이날 작년 6월에 발생한 불법시위 참여와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돼 수감됐다.

웡은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호사와 상의 끝에 나는 월요일(23일) 열릴 공판에서 죄를 인정할 것”이라면서 “이는 이날 공판이 심리를 건너뛰고 곧바로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법회 의원들이 축출되고, 언론인들이 경찰의 잔혹함을 언급했다고 고소당하며, 대학들이 국가안보를 핑계로 조사당하는 상황에서 나는 내 투옥 가능성을 과소평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슈아 웡 등은 유죄판결을 받은 상황으로 법원은 오는 12월 2일 양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6월 21일 홍콩 경찰본부를 에워싸고 대규모 불법시위를 조직·가담·선동했다는 죄목으로 최대 징역 5년형을 받게 된다.

웡은 “불법집회 가담으로 최대 5년, 시위 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혐의로 어처구니없이 1년을 감옥에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5일 불법 집회 가담과 복면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웡은 지난 9월 24일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웡은 이날 “비록 징역형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여러분과 처음부터 함께 하고 힘을 모아 투쟁하며 우리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철창이 우리의 몸을 가둘 수는 있어도 우리의 흔들림 없는 영혼은 가둘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옥에 있어도 계속해서 내 생각을 공유할 것”이라며 “한 가지 바람은 내가 없어도 여러분이 계속해서 홍콩인들과 함께 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을 포함해 웡은 네 차례 체포된 바 있으며 짧은 기간 투옥되기도 했다.

웡은 법원에 들어가기 전 성명을 통해 “당국은 나를 계속 투옥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지만 수감과 선거금지 등 자의적인 권한을 남용해 우리의 활동을 막을 수는 없다. 우린 자유의 가치를 계속 세계만방에 보여주겠다”고 투쟁의지를 분명히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조슈아 웡과 아그네스 차우 네이선 로는 홍콩에 대한 중국의 애국주의 교육에 반대하며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시위를 주도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 2016년 4월 데모시스토 정당을 창설했지만, 지난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이후 체포될 가능성이 큰 데모시스토 정당은 자진 해산했다.

홍콩의 국가보안법이 통과된 이후 홍콩에서는 눈에 띄게 시위가 줄어들었다. 얼마 전에는 홍콩 정부가 홍콩 독립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민주파 입법회 의원(홍콩의회) 4명의 자격을 박탈했다. (관련기사)

자유를 지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이들은 구속이 되면서도 자유 수호를 위해 의지를 불태운다. 그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기 때문이다. 이처럼 육체의 자유가 중요하다면 영혼의 자유는 이보다 더 중요하다. 죄의 종이 된 인간을 죄에서 자유케 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다. 그가 이뤄놓으신 십자가 구속을 믿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는 은혜를 홍콩의 영혼들에게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홍콩이 이 세상 주관자의 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있음을 선포하며 중국 공산당으로부터의 자유를 허락해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indian-american-241030
미국의 印 기독교인들, 인도계 미국인의 정치적 성공을 우려하다
20241025_H
美 민주당 대선후보, 포르노 업계와 협력하며 트럼프 낙선운동 전개
20241017_E
영국, ‘사상과 기도의 자유 보호해 달라’ 서한에 6만 명 서명
AKR20241024147800099_01_i_P4
“아프리카 국가 전반적 ‘민주 통치’ 발전 정체”

최신기사

[GTK 칼럼] 다른 이름(1): 모호한 태도의 지도자들
북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기독 시민단체들, 기독교 능멸한 김성회.고민정.천하람 의원 사퇴 촉구
美, 민주당 후보 지지 거부하는 주류 언론 늘어나
성경 앱 '유버전', 7억 2700만 회 다운로드
[오늘의 한반도] Z세대 취준생 71% “중소기업 취업 합격해도 대기업 재도전” 외 (11/2)
[오늘의 열방]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박해 중단 위한 ‘어라이즈 아프리카’ 캠페인 외 (11/2)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jacob-bentzinger
[GTK 칼럼] 다른 이름(1): 모호한 태도의 지도자들
Choi Chun-gil
북 억류된 최춘길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20241101_Call for resignation
기독 시민단체들, 기독교 능멸한 김성회.고민정.천하람 의원 사퇴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