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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위한 기독 항공사 출범… 원하는 때, 폐쇄된 국가 갈 수 있어

▲ 작년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중미 국가들을 위한 지원 사역을 진행했던 유다1. 사진: judah1.com 캡처

한 비영리단체가 선교사들을 돕기 위해 내년에 최초 기독교 항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시리브포트에 위치한 시리브포트 리저널 공항(Shreveport Regional Airport)의 ‘유다1’은 민간 항공기로서, 이미 소규모 선교사 단체를 재난 지역과 선교지로 이송해왔다.

유다1의 에버렛 아론 대표는 민간으로 시작한 유다1호가 내년부터 실제 항공사 표준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얻은 유다1은 내년부터 델타항공사와 동일한 연맹에 속하게 된다.

현재 이 단체는 소규모 선교사팀을 위한 소형 항공기를 배치 중이지만, 2021년 말까지 수백 명을 운반할 수 있는 더 큰 비행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론 대표는 “내년 말까지 3~4대의 대형 비행기를 보유하길 원한다. 최근 보잉 767-200ER 항공기가 추가됐다. 238명을 수용하고 30톤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다. 원스톱으로 전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다1는 모든 선교사들의 화물 요금은 받지 않고, 선교사들은 항공료만 지불하면 된다.

아론 대표는 “대부분의 항공사들과 달리 우리는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고, 특정 경로로 다닐 필요가 없다. 이는 우리가 원하는 때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한 유다1은 일반 항공사가 갈 수 없는 폐쇄된 국가에도 들어갈 수 있다. 유다1은 작년 허리케인 도리안의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기독교 방송 네트워크(CBN)와 연계된 인도주의 단체 ‘오퍼레이팅 블레싱(Operating Blessing)’을 바하마로 이송했다.

아론 대표는 유다1을 통해 최근 허리케인으로 심한 타격을 입은 국가인 과테말라, 니카라과 및 온두라스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향후 몇 주 내로 오퍼레이팅 블레싱 및 사마리아인의 지갑(Smaritan’s Purse), 이글 마운틴 교회(Eagle Mountain Church)등 여러 단체들과 협력 중이다.

그는 “유다1 함대는 현재 5대의 비행기로 구성돼 있다”면서 “함대는 의사 또는 소규모 팀을 선교지로 데려갈 수 있다. 함대 가운데는 제3세계 국가에서 이따금 볼 수 있는 짧은 활주로에도 착륙이 가능한 웨스트윈드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윈드는 부상 당한 전사와 어린이도 쉽게 탑승할 수 있는 낮은 갑판이 있으며, 승객 8명과 1200 파운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세스나414(Cessna 414) 역시 부상당한 전사들을 이송하는데 사용되며, 재난 구호 스카우트는 6명의 승객까지 이송할 수 있다.

함대에서 가장 큰 항공기인 MD83은 최대 120명과 1만 7000파운드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또한 그는 “동해안에서 비행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면, 다른 주에 유다1의 허브를 구축하는 방법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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