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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카리브해 어린이 97% 교육 못받아… 유니세프 원격 교육 지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 중 97%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교육이 정지상태에 이르렀다. 사진: unsplash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의 어린이의 97%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10일 보도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9일 배포한 교육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1100만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중남미 국가들의 어린이들은 1학년 전체를 등교하지 못하면서 전 세계 다른 지역 평균보다 4배나 많은 학교 수업일인 174일의 교육기회를 잃어버릴 위험에 놓였다.

유니세프는 또 세계 각지에서 점차 학교 문을 열고 있지만, 중남미 지역과 카리브해 국가들은 학교 대부분이 아직 폐교된 상태이며 이 지역 국가들의 3분의 1은 아직 학교 문을 열 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전 세계 부국과 빈국 사이의 교육 격차가 향후 더욱 크게 벌어질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 지역에서 어떤 형태의 교육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비율은 지난 몇 개월 동안에 4%에서 18%까지 증가했으며, 중미 지역에서 코로나19로 학교에서 쫓겨난 아이들의 수는 거의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유니세프는 이에 따라 이 지역 어린이들의 교육권 박탈을 줄이기 위해 약 420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라디오, TV, 인터넷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원격교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역부족이다.

이에 유니세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라디오나 방송, 인터넷 등의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특히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어린이들의 수를 줄이도록 정부와 지역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 방역 등의 비용 못지않게 학교 등 교육예산을 증강하거나 보호해서 경계선에 있는 아이들이 학교 교육으로부터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신속한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미의 다음세대를 사랑으로 섬기는 이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특별히 한몸된 교회가 이 일에 함께 마음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순종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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