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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낙태반대’ 다국적 선언문에 서명

제네바 합의 선언문. 사진: hhs.gov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낙태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다국적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알렉스 에이자 미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네바 합의 선언'(Geneva Consensus Declaration) 서명식을 화상으로 진행했다.

이 선언문은 당초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됐던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처음 공개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WHA가 화상으로 진행되며 서명식이 미뤄졌다.

선언문은 ▲여성의 건강 증진 ▲인간 생명 보존 ▲ 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족 강화 ▲ 국제 정치에서 모든 국가의 주권 보호 등을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낙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시한다.

선언문은 “그 어떤 경우에도 낙태가 가족계획의 수단으로 장려돼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낙태할 국제적인 권리는 존재하지 않고, 국가가 낙태를 촉진하거나 재정적으로 지원할 의무도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서명식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보호했다”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외국의 생명에 대해서도 전례 없는 보호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미국을 포함해 브라질, 이집트, 헝가리, 인도네시아, 우간다, 벨라루스,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리비아 등 총 32개국이 서명에 참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 정부가 태아의 생명권 확보를 위한 낙태 반대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혀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20년 현재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세계 각국에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며, 각 나라가 동일하게 태아의 생명권 보호에 관심과 열의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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