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탈북민 200여 명을 북송하겠다는 중국의 통보를 재차 거부했다고 14일 데일리NK가 보도했다.
데일리NK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랴오닝성 단둥 공안 및 변방대 합동 비법(불법) 월경자 집결 구류장에 억류된 20여 명의 탈북 여성을 중국 공안 당국이 북송하려 했지만, 북한 측에서 돌려받을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체는 지린성에서도 이달 초 200여 명의 탈북민을 북한에 보내려고 했지만, 북한이 신병 인도를 거부했으며 이들은 투먼시 공안 변방대대 변방 구류심사소에 붙잡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소식통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행사로 상당히 분주한데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으로 단행된 국경 봉쇄 조치로, 송환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때문에 올해 초 국경을 봉쇄하면서 대부분의 무역 거래와 인적 왕래를 차단했으며 북송 예정인 탈북민들도 송환하지 않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이 코로나 장기화로 북송을 지속 거부할 경우 중국 내 수감시설 수용 능력 한계로 탈북민 단속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 공안은 오는 18일까지 북한의 통지(통보)가 오기를 기다렸다 계속 인원 인수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 차후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한편, 중국 당국이 전체 탈북민이 아닌 거주지가 일정치 않고 사회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사람 위주로 체포하는 경향을 보였다.
매체 소식통은 이번에 단속된 인원들은 주로 주거지역을 도망쳐 방랑하거나 식당, 주점 등에서 불법 고용돼있던 사람들이며, 파출소에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탈북민들도 대거 단속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이뤄진 등록작업에 참여했고 중국 동거인과 별다른 문제 없이 사는 탈북민은 붙잡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파출소에 등록이 됐더라도 북한과 지속 통화를 했다거나 거주지 이탈 위험성이 있는 탈북자들은 단속대상이었다”며 “또한 중국에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사람들도 체포됐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라는 위기가 찾아왔으나 이것이 오히려 탈북민들에게는 북송 거절로 잠시나마 강력한 단속의 위협에서 잠시나마 안식을 누리게 되는 기회로 삼아주시길 기도하자. 그러나 이때 우리 영혼의 진정한 안식을 얻게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나게 하시고, 칼과 기근과 환난 속에서도 끊어지지 않는 주님의 사랑으로 흔들리지 않는 영혼의 참 안식을 얻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기도하자. 겨울이 찾아오고 있는 시기에 피할 곳과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주시고, 그들의 보호자 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는 시간으로 사용해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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