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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성폭행 당하는 엄마 구하려다 9세 소년 살해돼 외(10/14)

▲ 경찰에 체포된 삼술. 사진: hetanews.com 캡처

오늘의 열방(10/14)

인니, 성폭행 당하는 엄마 구하려다 9세 소년 살해돼

인도네시아에서 9세 소년이 성폭행당하는 엄마를 구하려다 범인의 손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3일 일간 콤파스가 보도했다. 수마트라섬 동부아체군에서 10일 밤 삼술(35)이라는 남성이 가정집에 침입해 잠들어 있던 여성(28)을 성폭행했다. 그때 다른 방에서 잠자던 9살 아들이 소란한 소리를 듣고 달려와 엄마를 구하려다가 삼술이 휘둘은 흉기에 살해됐다. 조사 결과 삼술은 살인 사건을 저질러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15년째 복역하던 중 교도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한 정부에 의해 최근 조기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런 가석방자들이 노상강도, 편의점 강도부터 주택 강·절도 사건 등을 저지르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홍콩 공무원에 ‘기본법 충성서약’ 규정 제정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라 홍콩의 신규 공무원들은 홍콩의 헌법인 기본법에 대한 충성서약을 해야한다는 규정이 마련됐다고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홍콩 공무원사무국이 전날 회람한 문서에는 올해 7월 1일 이후 임용된 신규 공무원들은 기본법 준수 서약을 통해 홍콩정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해야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사무국 대변인은 공직자가 기본법 준수 선서를 위반할 경우 공무원법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새로운 규정이 향후 18만 공무원 전체에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9월 30일 현재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4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3개월째 자살자 증가… 9월 자살자 1805명 집계돼

일본에서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자살자가 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13일 일본 경찰청은 지난 9월 한 달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805명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해 8.6%(143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자살자 수는 지난 8월에도 15.3% 늘어난 1849명을 기록하는 등 올 7월 이후 3개월째 작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월간 1800명대의 자살자 수는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전체 사망자(1647명)보다 많은 수다.

아르메니아계 미국인들, LA서 모국 영토분쟁 연대 시위… 10만 명 집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영토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아르메니아계 미국인들이 11일 LA 도심에서 모국을 지지하는 대규모 연대 시위에 나섰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 아르메니아계 미국인들은 최근 2주 동안 LA주재 아제르바이잔 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이어왔다. 이어 지난 6일, 터키가 같은 튀르크계 국가인 아제르바이잔 지지 입장을 밝히자 과거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아르메니아인 학살 사건에서 생존해 미국으로 이주한 아르메니아계와 그 후손들 10만 명은 LA의 터키 총영사관 앞에 총집결해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하는 터키 정부를 규탄했다.

프랑스, ‘신종 무기’로 떠오른 폭죽의 인터넷 판매 금지 법안 추진

최근 프랑스에서 폭죽이 ‘신종 무기’로 떠오르자 프랑스 정부가 개인에게 인터넷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 11일 새벽 파리 인근 발드마른주의 경찰서에 폭죽이 발사 돼 자칫 커다란 인명 피해로 이어질뻔 했다. 지난달 14일 파리 주택가에서는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마약밀매 조직 사이에 시비가 붙어 조직원들끼리 서로를 향해 폭죽을 쏘아 공격하기도 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폭죽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해당 폭죽을 사려면 허가증이 필요하지만 온라인으로는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인도, 트럼프 우상 섬기던 한 남성… 트럼프 코로나 확진 소식에 사망

인도의 한 남성이 자신이 숭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우울증에 빠졌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3일 인디언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에 사는 30대 농부 부사 크리슈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 후 우울증으로 제대로 먹지도 않다가 지난 11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크리슈나는 자신의 집 부근에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작은 사찰을 만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전신 우상과 사진 등을 갖춰놓고 힌두교 종교 의례도 진행하기도 했다.

러시아 18세 청년, 무차별 총격으로 3명 살해 후 자살

러시아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노선버스 등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을 살해한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타스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전날 총격 사건을 벌인 뒤 도주했던 모나호프(18)가 이날 오전 범행 장소에서 가까운 인근 숲에서 총상을 입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국의 사전 수사 결과 모나호프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꺼렸으며 컴퓨터 게임과 무기에 빠져 있었다고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중학교 시절에도 미국의 교내 총격 사건을 모방해 다니던 학교에서 테러를 저지르려고 계획하다 수사당국에 적발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정부, 경찰에 반정부 시위대에게 치명적 무기 사용 권한 부여

벨라루스 정부는 필요할 경우 반정부 시위대에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경찰에 부여했다고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고 BBC가 12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 부정과 관련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가 점점 급진화하며 폭력적 양상을 띠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에 대해 제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당국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잔혹한 폭력 대응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한국 9월 가계대출 10조 9000억 원 증가

지난달 가계대출이 10조 9000억 원가량 증가하면서 9월 기준으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3일 보도했다. 특히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9월 기준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통계(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57조 9000억 원으로 한 달 사이 9조 6000억원 증가했다.

‘부모의 자녀 체벌 금지’ 민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부모의 자녀 체벌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법무부는 이날 민법에 규정된 징계권 조항을 삭제한 민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6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히며, 이번 민법 개정으로 아동학대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것을 기대했다. 국무회의에서는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대응과 처벌,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가정폭력범죄처벌특례법 공포안도 의결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2만 4805명, 사망 434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월 13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805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43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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