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여인이 익숙하게 노릇노릇 구워진 빵을 맨손으로 뒤집고 있다. 뜨거운 것도 마다하지 않는 저 여인의 손길은 사랑하는 가족의 이부자리를, 어린 자녀의 어질러진 방을, 힘든 일을 당한 남편의 어깨를, 달리다 넘어진 아이의 무릎을 어루만졌을 것이다. 어떤 수고도 마다치 않는 손길, 어미의 손길보다 더 따듯하고 부드러운 손길은 이미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주님은 우리가 외롭고 힘들 때, 낙심하고 넘어져 있을 때, 살 소망이 끊어진 것 같은 그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를 품에 품으시고 부드러운 손길로 인도하고 계신다. 지금이 힘든 때라면, 주님 품에 안겨있는 자신을 곧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는 목자처럼 자기 양떼를 보살피시며 어린 양들을 자기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고 그 어미들을 부드러운 손길로 인도하실 것이다.”(이사야 40:11, 현대인의성경)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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