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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기독교, 25년만에 400명에서 25만 명으로 성장

▲ 라오스 성도들은 한 권의 성경을 통해 큰 은혜를 누리고 있다(사진: 유튜브 채널 VOM 캡처)

한국순교자의소리, 라오스 성도들에게 성경책 10만권 보낸다

최근 라오스에서 핍박받던 한 목회자를 통해 67개 교회가 개척되는 등 기독교세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 VOM)는 라오스 한 지역에서 6개월만에 50개 이상의 교회가 세워지며 새 신자가 5000명이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에 따라 1994년 400명 정도였던 라오스 기독교인이 2020년 중순 현재 25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한국VOM에 따르면, 라오스에서 기독교가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지만 공인된 성경학교도, 훈련받은 목회자는 물론 성경책 조차 없는 성도가 허다하다. 현숙 폴리 VOM 대표는 “라오스에서 성경을 팔지 않는다. 라오스에서 정부 허가를 받은 유일한 교회인 ‘라오복음교회’에서 성경을 팔고 있지만, 대량으로 성경을 들여오거나 배포하는 일은 어렵다. 하지만 교인들이 성경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여건에서라오스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지역사회에서는 정령숭배 신앙을 갖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기독교 때문에 자신들이 섬기는 정령들이 노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독교인을 핍박하고 있다. 또 무신론 공산주의 사상으로 통치하는 정부 당국은 기독교를 미국의 종교나 CIA의 꼭두각시 정도로 여기며 기독교인을 핍박하고 있다.

따라서 라오스 대부분의 지역에서 교회 건물이 독립적으로 세워지기가 어렵고, 가정교회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 마을 지도자들이 이를 저지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현실이다.

또 정부 당국자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일자리를 얻지 못하도록 하고, 기독교인들은 병원 치료와 교육을 거부당하고 복지혜택에도 제외되고 있다.

한편,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고 현지 기독교인과 동역하고 있는 VOM은 라오스 현지 신자들이 요청하는 성경책을 보내기로 했다.

현숙 폴리 VOM 대표는 “한국VOM은 캐나다 VOM과 비영리단체인 비전 비욘드 보더스(Vision Beyond Borders)와 협력, 내년 5월까지 라오스 성도들이 필요로 하는 신약성경 10만권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지의 핍박받는 지역 신자들과 지난 수십년간 동안 동역해온 VOM은 현지 언어로 인쇄된 성경과 기독교문서, 소수 민족 언어로 녹음된 성경과 기독교 자료가 담긴 오디오 장치를 제공해왔다. 또 마을에서 쫓겨난 기독교인 가족에게 거처를 마련해주고 긴박하게 필요한 물품과 음식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VOM은 공산국가 기독교인을 돕기 위해 9월말까지 지정헌금을 받고 있다. 라오스에 신약성경 보내기 사역에 함께 하기 원하는 성도들은 VOM웹사이트나 후원계좌(국민 463501-01-243303순교자의소리)를 사용하면 된다. 문의: ☎ 02-2065-0703 [복음기도신문]

라오스 그리스도인 분찬의 이야기(한국순교자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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