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한국교회, 최초로 ‘온라인 총회’로 전환

▲ 2018년 예장 고신 총회의 모습. 사진: 데일리굿뉴스 영상 캡처

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총회’가 치러지는 등 교회의 각종 모임이 축소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예장 통합 총회 온라인으로 개최

예장 통합 제105회 총회가 오는 9월 21일부터 3박 4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3일 오후 ‘온라인 총회 개최’를 결의했다고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 임원회가 발표했다.

온라인 총회는 도림교회(담임 정명철 목사)에서 4시간 동안만 진행된다. 이곳에는 총회 신·구 임원과 도림교회가 속한 영등포노회 총대만 참석하며, 나머지 총대들은 전국 37개 회집 교회에 노회별로 모여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예장 통합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대의원은 총 1500명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회집 교회에 50명 이하의 인원만 모이기로 했다.

현재 방역당국이 각종 집합·모임·행사를 이유로 실내에 5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고, 교회의 경우 청중들이 예배당에 참석하지 않는 ‘비대면(온라인) 예배’만 허용하고 있어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모임에 민감한 사회적 분위기

이와 더불어 ‘대규모 모임’ 자체에 대해 극도로 민감한 사회적 분위기로 9월로 예정된 장로교 각 교단들과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각 교단들의 총회 방식도 변경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예장 합동과 백석 등 규모가 큰 교단일수록 이러한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만에 하나 총회 장소에 확진자가 다녀가거나 그곳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날 경우, 교회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교단 온라인 총회에 대한 규정 없어

그러나 각 교단 헌법 및 제규정에는 ‘비대면 또는 온라인 총회’에 대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현재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2주가량 남은 총회 때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것을 기대해 9월 21일부터 1박 2일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를 대비한 ‘플랜 B’도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예장 고신 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는 9월 15~17일 부산 포도원교회(담임 김문훈 목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70회 정기총회를 숙식 없이 3주간 매주 하루씩 갖기로 했다.

예장 합신 총회(총회장 문수석 목사)도 제105회 총회를 22~23일 1박 2일로 줄였으나, 22일 하루로 또 다시 단축하면서 실시간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육순종 목사, 이하 기장) 총회도 9월 22~23일 제105회 총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기로 했다.

예장 백석 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9월 14~15일 1박 2일간 강원 정선의 한 컨벤션에서 축소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재확산이 계속되면서 총회를 1주 연기하고 반나절만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 장소도 숙박시설과 대형 회의장이 있는 컨벤션 대신 온라인 회의 중계가 가능한 곳으로 변경할 전망이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윤재철 목사)는 제110차 정기총회를 오는 21일부터 1박 2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축소 개최하기로 했다. 10월 총회가 예정된 기독교대한감리회도 일정과 방식 등을 논의 중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한국교회가 초유의 경험을 하고 있다.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정부의 요구가 유독 한국교회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 왜 이런 일을 주님이 허락하셨을까? 많은 기독교인들이 궁금해하고 답답해한다.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는 전쟁중이라는 사실이다. 인본주의와 성경적 세계관의 싸움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는 에베소서 6장 12절의 말씀을 기억하자.

세속화와 인본주의로 치닫고 있는 시대에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윤리와 거룩을 추구하는 기독교가 거치는 돌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미 서구에서 네오마르크시즘에 기초한 다문화주의는 서구 교회를 초토화시켰다. 그 일이 지금 한국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 전쟁은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지는 그 날에 완전한 승리로 종결될 것이다. 성도는 그 날을 주님이 이루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이 싸움에 참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한 우리의 지난 날을 회개하고 거룩함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안일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자.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암 6:1)

주님이 허락한 책망앞에서 음란하고, 패역하고, 교만한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나아가는 결단으로 주님의 얼굴을 구할 때,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치실 것을 기대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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