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보트를 타고 대만으로 밀항하려던 홍콩의 반정부 운동가들이 중국 해안경비대에 체포된 이후 홍콩 당국이 정부 활동가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통신원에 따르면, 유명한 홍콩 (반정부) 인사들이 잡혔다는 소식은 불법적인 수단으로 도시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제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해안경비대가 대만 밀항을 시도한 홍콩 주민 12명을 체포했다는 보도 후에 홍콩은 또 대만 당국이 구금 중으로 알려진 반정부 활동가 5명을 송환시킬 것을 요구했다.
대만 매체 차이나타임스는 지난 28일 5명의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이 둥사군도 인근에서 보트 연료가 떨어져 표류하고 있다가 대만 해안경비대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5명은 대만 남부 가오슝으로 이송됐으며, 이중에는 작년 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여해 폭동, 경찰관 폭행, 공격용 무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24세 청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만 정부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며, 5명에 대한 추방은 ‘대만 독립’을 기치로 내건 대만 정부의 강경한 대중 정책에 어긋나다는 해석이다.
이 매체는 약 200 명의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이 대만으로 피난했으며 대부분은 장기 관광 비자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보안국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모든 책임 있는 관할 구역은 국경을 넘는 범죄에 맞서 싸우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사법당국이 홍콩 내 범행에 연루된 범죄자들을 숨겨주지 말고 돌려보낼 것을 촉구한다”며 “홍콩 정부는 이들이 송환되면 법에 따라 처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난 6월 30일 발효된 홍콩 국가보안법은 국가 전복, 테러 및 외세와의 공모 행위를 범죄로 보고 있으며, 홍콩 밖에서 저지른 범죄에도 광범위하게 적용이 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학에서 홍콩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서 중국법, 문화, 정치학 강좌 등의 자유로운 토론들이 중국 당국의 손에 넘어갈 것을 우려했다. 중국 유학생들은 자유 사회에 머물고 있어도 여전히 중공의 감시를 받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는 점점 위세가 약해졌다. 이에 따라 많은 홍콩 인사들이 홍콩을 탈출하고 있다. 법과 권력으로 통제하려는 중국 정부의 만행이 끝이 나고, 자유를 찾고자 싸우고 있는 홍콩 주민들이 정부의 압제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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