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30)
인도 크샤트리아 계급, 불가촉천민 시신을 화장 못하게 막아서
인도에서 최하층민인 달리트 여성 시신을 그보다 높은 크샤트리아 계급에 속한 남성 200명이 몰려와 다른 곳에서 화장하라며 마을 화장터에서 화장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일이 벌어졌다고 29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보도했다. 이 남성들은 “모든 마을에는 규칙이 있다”며 “달리트 시신은 달리트 화장장으로 가져가라”고 요구했으며 마을 지도자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이 남성들은 6시간 동안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브라만(성직자), 크샤트리아(군인), 바이샤(평민), 수드라(천민), 달리트(불가촉천민)로 크게 구분되는 힌두 카스트 기준에다 지역과 직업, 성(姓) 등에 따라 수천 개의 세부 카스트 구분이 존재한다.
아프간, 탈레반 포로 600명 추가 석방…사흘 휴전 합의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무장반군 탈레반과 평화협상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탈레반 포로 600명을 추가 석방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탈레반은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이슬람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맞아 휴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29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가니 대통령은 전날 “평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탈레반 포로 5000명 석방을 곧 완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주일 뒤부터 탈레반과 직접 협상이 시작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탈레반은 2월 29일 평화 합의에서 국제동맹군·아프간 정부군에 수감된 탈레반 포로 5000명과 탈레반에 포로로 잡힌 아프간 정부군 1000명을 교환하기로 했다.
브라질, 최대 범죄조직 해체 작전 나서
브라질 정부가 최대 규모 범죄조직 해체를 목표로 대대적인 작전에 나섰다고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브라질 연방 법무·공공안전부는 주 검찰·경찰과 공동으로 전국 27개 주 가운데 11개 주에서 이날 오전 대형 범죄조직 PCC 조직원 검거 작전을 벌였다. 법무·공공안전부는 이번 작전의 목표가 PCC의 활동을 무력화하고 조직을 해체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PCC는 1990년대 초반 상파울루주에서 등장했으며, 현재는 조직원이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세력이 커졌다. 이들은 마약 밀거래와 밀수 등을 통해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 코로나19 사태로 정규직 일자리 120만개 감소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브라질에서 올해 상반기 정규직 일자리가 120만개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브라질 경제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브라질에서 올해 상반기에 정규직 일자리 119만8363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3월부터 6월까지만 따지면 153만9490개 감소했다.
멕시코, 열대성 폭풍으로 북부 3명 사망·4명 실종
멕시코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해나로 북부 누에보레온과 코아우일라, 타마울리파스 3개 주에서에서 총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멕시코 북부엔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불어난 물에 가옥 등이 침수됐다. 누에보레온주의 경우 평소 1년에 내리던 비의 80%가 48시간 안에 쏟아졌다. 현재 339명이 7개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도로 등 공공 인프라 320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대검, 캄보디아서 거물 마약사범 검거… 필로폰 4만6000명분 압수
대검찰청·인천지검 국제마약조직추적수사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시아 5개국에서 활동해온 거물급 마약사범 A씨와 공범 1명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필로폰 1.4kg을 압수했다고 2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압수한 필로폰은 4만6000명이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는 양이다.
한국, 국가채무비율 급상승…2년뒤 50%(현 43%) 예상
재정적자비율 상승이 국가채무비율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재정준칙을 법제화하여 가파른 국가채무비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고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재정적자가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분석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9일 보도했다. 올해 국가채무는 전년대비 111.4조원 늘어나 국가채무비율이 5.4%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향후 국가채무비율이 2020년(43.5%)→2021년(46.2%)→2022년(49.9%)→2023년(51.7%)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가채무비율이 40%대에서 50%대로 상승하는데 예상되는 기간은 불과 3년으로 과거 국가채무비율이 10%p대씩 상승하는데 걸렸던 기간에 비해 현저히 짧다.
기감 동대위, “퀴어축제 축도는 반기독교적 행태”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33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황건구 목사)가 인천 퀴어축제에 참가해 축복식을 거행한 이모 목사와 관련해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이 목사가 목사 가운을 입고 인천 퀴어축제에 참가하여 동성애자들을 위해 축도한 행위는 반(反)기독교적 행태”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목사 가운을 입고 n번방이나 음란물 제작 촬영현장으로 달려가 축도한 행위에 준한다. 이와 같은 범죄행위를 멈추고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우리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조장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한다.”며 “기감 소속 신학자들도 침묵하지 말고, 이 신학적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한국, 작년 수출 부진…1억달러 기업 11개 줄어 430개
우리나라가 지난해 수출 부진 속에 수출 실적 1억달러(약 1197억원) 이상을 올린 기업 수도 감소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보도했다. 2018년 수출을 시작한 기업 과반이 지난해에 수출 실적이 없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무역활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활동기업은 2018년보다 8189개(3.6%) 늘어난 23만6865개로 집계됐으며 이들 기업의 무역액은 8.4% 감소한 1조181억 달러였다. 수출활동기업(수출기업)수는 9만8568개로 1년 만에 1.2% 늘었지만, 수출기업의 수출액은 5411억 달러로 10.3% 감소했다. 또한 수출기업 중 지난해 수출액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은 430곳으로 1년 전보다 11곳이 줄었다.
38노스, 北영변 핵시설서 우라늄 농축활동
북한 영변 핵단지에서 우라늄농축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단순한 시설 ‘관리 수준(caretaker status)’ 이상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38노스는 영변 핵과학연구센터 내 우라늄농축공장(UEP) 주변에서 특수 궤도차가 주기적으로 포착됐고, 액화질소(LN) 탱커 트레일러 역시 때때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팔 합의 파기 이후 팔레스타인 경제와 삶 악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 및 미국과 맺은 모든 상호 협정과 양해 각서 등을 파기하기로 한 이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삶의 질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이 분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역효과들 가운데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5월 27일 이후로 겪고 있는 극심한 재정위기, 이스라엘과의 협조로 수행해오던 국경 수비 등의 업무를 파기한 뒤로 시작된 안전보장 제도의 위기 등이 가장 크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교역에서 거둬들이는 세금 일부를 다달이 받아 쓰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번 일로 재정파탄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경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심각한 재정난 때문에 PA정부는 공무원과 보안군의 봉급조차도 팔레스타인 은행들로부터 대출을 얻어 부분적으로만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4251명, 사망 300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29일 2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4251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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