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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성서공회, 코로나로 인한 재정악화로 폐쇄위기

▶ 전 세계 88개국 성서공회,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 위기. 사진: Unsplash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전 세계 수십여 개의 성서공회가 폐쇄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24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봉쇄령으로 성경 판매가 중단됐으며 지역 교회에서 벌이던 후원 활동이 중단됐다. 특히 요르단, 부르키나파소, 이집트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성서공회가 성경을 구입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영국 성서 공회는 폐쇄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감비아, 스리랑카, 코르타리카 성서공회를 위해 500만 파운드(약 76억원) 규모의 자금을 할당했다. 하지만 88개의 성서공회가 폐쇄 위기에 처했다.

성서공회는 또한 성경 번역 및 참여 활동을 주도하는 단체 중 하나이며 거리의 아이들, 시각장애인, 문맹과 같은 취약계층과 소수자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804년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를 포함한 크리스천들의 참여로 설립된 성서 공회는 오늘날 전 세계에 15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영국 성서 공회 국제 선교국장 올드 모라바(Old Morava)는 “성서공회가 폐쇄된다면 일부 국가에서는 성경이 배포되지 않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며, 기독교 공동체가 성경에 접근 할 수 없는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며 “성서 공회는 2백년 이상 운영돼 왔다. 2차 세계 대전과 1918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를 견뎌냈다. 전 세계의 일부 성서 공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폐쇄된다면 끔찍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4)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가 성서공회에까지 미치면서 성경보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급한 불은 끈것 같아 보이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재유행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볼때, 성서공회의 경제적 위기는 쉽사리 해결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경제적 위기로 막힐수 있는 것이 아니다. 14세기부터 16세기에 이르기까지 활동한 존 위클리프의 후예들인 롤라드(Lollard)는 성경을 통째로 외우며 말씀을 선포하고 다녔다. 당시 가톨릭에서는 라틴어 성경만 인정했으며 번역된 성경을 금지했기 때문이었다. 가톨릭은 번역 성경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을 살인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라드들은 성경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성경 66권 중 한 권의 이름을 취해 그 성경을 모조리 외워 광장에서 외쳤다. 말 그대로 ‘성경이 된 사람들’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막히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때, 성경말씀에 순종하는 증인들을 통해 살아있는 성경 말씀이 전해지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더욱 왕성하게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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