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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대사관, ‘나고르노 카라바흐 지역 분쟁’ 입장 표명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제공: 주한아제르바이잔 대사관

본지는 7월 16일 자로 최근 발생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분쟁 관련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와 관련,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해당 지역의 분쟁 원인과 과정에 대해 본지 독자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부연설명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독자들에 대해 해당 지역의 이해를 돕고자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보내온 글 전문을 소개합니다.<편집자>

첫째,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그 누구도 아제르바이잔에게 준 것이 아니라, 아제르바이잔의 역사적인 지역이며, 수 세기 동안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이 살아왔던 곳입니다. 반면에, 아르메니아인들은 러시아 제국에 의해 19세기 후반부터 이 지역으로 이주해왔으며, 차츰 차츰 현지 아제르바이잔인 인구를 쫓아내기 시작하였습니다.

둘째,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은 종교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 아니며, 아르메니아의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불법적인 영토 주장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 결과, 현재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한켄디, 슈샤, 호잘리, 호자벤드, 아그데레)과 인근 7개의 지역(라친, 켈바자르, 아그담, 피줄리, 자브라일, 구바들리, 잔길란)은 25년째 아르메니아의 점령 하에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관련해서 아제르바이잔의 점령된 지역의 지도를 첨부해 드립니다.

셋째, 아제르바이잔 영토의 침략과 점령기간 동안 수천 명의 아제르바이잔인들이 잔인하게 학살되었으며 많은 민간인들이 실종되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인들이 살고 있던 호잘리 시에서 하루 밤 사이에 여성, 어린이 및 노인을 포함한 613명의 민간인이 잔인하게 살해되었으며, 아르메니아 침략군이 아제르바이잔인에 대해 저지른 가장 큰 대학살이 되었습니다.

넷째, 언급 드린 지역을 점령한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인들에 대한 인종청소의 정책을 추진하여 100만 명 이상의 아제르바이잔 난민과 내부 실향민이 발생하였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강제 추방된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의 관련 성명서를 첨부 파일로 보내드립니다.

다섯째, 1993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네 개의 결의안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영토에서 아르메니아 군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이밖에 수 많은 국제 및 지역적 기구들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보전 회복을 요구하는 결의와 결정을 채택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또한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보전을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는 국제 사회의 이와 같은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 채 아제르바이잔 영토의 점령을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우리 지역에 평화 정착이 절실합니다. 하지만, 이것의 일차 조건으로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 영토의 점령과 아제르바이잔 사람들에 대한 살인 및 추방 행위를 중지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면,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은 종교 문제와 관계가 없으며, 또한 종교적인 분쟁으로 소개하거나 확대 해석해서도 안 됩니다.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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