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독교로 개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이란에서 기독교인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최소 12명이 체포되거나 폭행당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란 내 기독교인의 종교의 자유를 위한 비영리 감시단체인 ‘아티클18’ 에 따르면 6월 30일과 7월 1일 이란의 대도시인 테헤란(Tehran), 카라지(Karaj), 말레이어(Malayer) 지역에서 기독교인들 최소 12명이 세 차례나 체포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구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 사건이 발생한 이란의 수도 테헤란 아프타바드(Yaftabad) 지구에서는 30일 오후 기독교인 30명 여명이 모여있던 기독교 개종자의 집을 10명의 정보요원들이 급습해 총 6명의 기독교 개종자를 체포했다.
참석자의 증언에 따르면, 정보요원들은 사건 영상을 촬영하던 당시에는 공손하게 행동하다가 카메라가 꺼진 후 돌변하여 기독교인들을 구타했다. 당시 채포된 이들은 눈이 가려진 채 수갑이 채워진 채로 이송됐고, 체포되지 않은 참석자들도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당했다.
31일 오전에는 테헤란의 서쪽에 위치한 말레이어 시에서 세 명의 기독교 개종자들이 체포되었다. 미국 폭스뉴스는 이란은 교회 건물이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같은 성장에는 여성들의 개종이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한 목회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역사상 1979년 이란혁명을 주도한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역설적으로 복음전파에 가장 크게 공은 세운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구금됐다가 약 1500달러 상당의 보석금을 내고 다음날 풀려났다.
이란은 오픈도어선교회가 선정한 2020년 기독교 박해국 세계 9위이며 , 이슬람교도가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이 불법이다. 공식 언어인 파르시(Farsi)로 예배를 드리거나 기독교 문학을 제작하는 것도 법으로 금지한다.
오픈도어 USA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이란에서 체포된 기독교인은 169명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난해 미국 폭스뉴스는 이란은 교회 건물이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를 갖고 있으며, 이 같은 성장에는 여성들의 개종이 많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한 목회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역사상 1979년 이란혁명을 주도한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역설적으로 복음전파에 가장 크게 공은 세운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기독교인은 적게는 80만 명에서 많게는 100만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란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은 생명을 거는 일이다. 언제든 이란 정부의 급습을 받아 체포될 것과, 구타·재산의 몰수를 당할 위험을 각오한 일이다. 그럼에도 이란에서 그리스도인이 놀랍게 급증하고 있다. 또한 이란의 그리스도인들은 고난과 핍박에서도 그리스도를 배반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고 있다.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에서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이란의 그리스도인이 완전하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여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가지고 전진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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