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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교회에서 사역하듯 저는 식당에서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윤영희 집사(연경교회)

지난 3~4월, 코로나19로 모든 경제활동이 마비가 된 그 때, 윤영희 집사는 대구에서 식당을 개업했다. 부동산에서도 왜 지금 가게를 계약하냐며 의아해했다. 그것도 코로나19가 휩쓸고 있는 대구에서. 하지만 윤 집사는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라는 말씀에 순종하기로 하고 개업을 준비했다.

– 교회와 식당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복음을 만나고 당연히 제가 선교사나 주님의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기도 가운데 대구의 ‘연경’이라는 지역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섬기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그때 삼손의 아버지인 마노아의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작은 지파 출신 마노아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루하루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약속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에게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는 삶으로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어요. 이 땅의 소출을 먹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해서 하늘의 열매를 먹고 사는 자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코로나가 휩쓸고 간 지금, 그것도 아직 아파트에 입주도 다 안 된 텅 빈 신도시에서 가게를 연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러나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인 것을 믿으며 주님이 제게 줄로 재어준 구역에서 가게를 여는 것을 순종하게 됐어요. 하나님만이 우리의 공급자이심을 믿고서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해 텅빈 신도시에 식당 개업

– 네. 그럼 하나님이 그 다음에 어떻게 공급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우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이 놀라요. 광고도 안했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주문을 하냐는 것이죠. 사실 재정이 있어서 가게를 하려고 한 게 아니었어요. 기도하면서 주님이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셨어요. 이 가게를 개업한건 이제 한 달 남짓이지만, 그동안 족발집에서 계속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제가 잘 할 수 있는 업종으로 시작한거죠.”

–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을 고용해야 하는군요.

“아무래도 주문 배달을 받다보니 아르바이트생들이 필요하죠. 저는 이 분야에 있으면서 청소년, 청년들의 실상을 봤죠. 상당수 아이들이 돈 벌어서 유흥비로 날려요. 일주일 일하고 주급을 받아가서 주말에 신나게 노는 거예요. 고등학생들이 그 돈으로 술 먹고 담배피우고 세상 향락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제가 복음을 만나기 전에 정말 죄인 된 존재로 살았거든요. 저는 이 죄가 모든 영혼에게서 끊어지길 바라죠. 그래서 주님이 이 지역을 주시면서 기도하게 하시는 것 같아요.”

– 그게 어떤 의미죠?

“식당에서는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못 팔게 되어 있는데, 학생들이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와서 술을 먹기도 해요. 하루는 손님 한 명이 와서 족발을 엄청 많이 시켜서 먹고는 돈 없다고 경찰을 부르라고 했어요. 그분은 이미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더군요. 실랑이라도 붙어서 밀치기라도 하면 되려 맞았다고 신고를 하기 때문에 그냥 보낸 적도 있어요. 또 우리 가게는 팔공산 앞에 있어요. 팔공산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요, 그런 사람들 중에는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분들이 가게에 오면 더욱 기도하게 되요. 저 죄를 끊어 달라고요. 저도 바로 그와 같은 죄인이었기 때문이죠.”

– 계속 자신을 죄인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무슨 사연이 있나요?

“제가 결혼하고 외도를 하는 바람에 집을 나오게 됐죠. 결국 이혼을 하게 됐고요. 집을 나온 후 한 달 새 3번이나 교통사고가 났어요. 주행중인데도 뒤에서 받고, 유턴을 하려고 서 있는데 뒤에서 받고, 심지어 택시를 탔는데도 뒤에서 와서 받았죠. 몸이 다 망가졌어요. 마지막 교통사고가 나고 입원을 했는데 제 옆 침대에 계신 권사님에게 목사님이 찾아오셨어요. 저도 어릴 때 교회에 다녔기 때문에 목사님이 축복기도를 해주시는데 갈급한 마음이 생겼어요.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되는지, 병원에서 나가도 돌아갈 곳도 없는데. 그때 그 목사님에게 용기내서 말했어요. 나도 교회에 같이 다니면 안되겠냐고. 그렇게 교회에 나가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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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과 함께 식당에서 일하며. 제공: 윤영희 집사

일하면서 보게 된 죄악들을 끊어 달라고 기도

– 놀라운 방법으로 교회에 나가게 되셨네요. 그럼 그 이후엔 어떻게 지내셨나요?

“병원에서 만난 권사님이 머물 곳을 마련해주셨어요. 그러나 교회에 다니면서도 늘 죄책감이 있었어요. 재혼하면서 교회에 가서 계속 기도했어요. 우린 사실 기도도 할 줄 몰랐어요. 그런데 그때 주님이 제게 찾아와 주셨어요. 기도하는 것도 주님이 가르쳐 주시고 방언으로 기도하고 찬양도 하게 됐죠. 새벽부터 낮과 밤까지 교회에서 계속 기도했는데 그때, 주님이 남편을 교회 관리집사로 불러주셨어요. 그렇게 교회에 머물게 되면서 주님과 깊은 교제가 시작됐어요. 다시 직장에 다니면서 주님이 주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말씀과 다르게 살고 있는 우리 모습을 직면하게 되면서 다시 힘든 시간이 시작됐어요.”

– 또 무슨 일이 생겼나요?

“남편이 외도를 했어요. 제가 했던 짓을 그대로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감당이 안 되더군요. 그것뿐만 아니라 남편은 밤새 게임에, 술에, 음란 중독이었어요. 술만 먹으면 집기들을 부수고 저를 때렸어요. 기도하고 돌아와도 남편이 때렸죠. 그때는 교회에서 살 때였는데 죽고 싶었어요. 그렇게 죽어야겠다고 맘 먹고 교회를 나서는데 주님이 저를 잡는 것 같았어요.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길가에서 펑펑 울었어요. 그렇게 돌아왔지만, 여러 사정으로 교회에서 쫓겨나게 되면서 또 힘든 시간이 찾아왔어요.”

– 힘든 시간의 연속이군요.

“교회를 떠나니 마치 더 이상 하나님을 만날 수 없을 것만 같게 느껴졌어요. 숨 쉬기도 힘들고 너무 두려웠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잠시 공황상태에 빠진 거였어요. 교회를 다시 옮겼죠. 하루는 한 청년이 아웃리치를 간다면서 기도카드를 줬어요. 그걸 받아드는데 저도 그 훈련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어요. 그 청년에게 물어물어 먼저 복음학교를 가게 됐어요. 그곳에서 복음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저의 죄 된 생명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을 확증하게 됐어요. 그리고 지난 죄인의 삶을 깨끗하게 청산하고 저의 잘못된 지난 삶을 정산하기로 결단했어요. 그런데 주님은 복음학교 이후부터는 생명에 대해 다뤄가기 시작하셨어요.”

–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복음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 병원에 갔더니 임신이라더군요. 쌍둥이인데 하나가 심장이 많이 약하다고 했어요. 사실 저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어요. 죄덩어리 남편의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한 아이가 심장이 멈췄고, 그러면서 두 아이 다 잃게 됐어요. 남편은 임신한 것도 모르고 몸 간수를 못해 그렇게 됐다며 미친 듯이 하나님 욕을 했어요. 그렇게 생명이 처음으로 제 곁을 떠났어요.”

– 처음이라면 계속 무슨 일이 있었나요?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때는 어머니가 반대하는 일을 했다가 사이가 서먹하던 때였죠. 웃으면서 수술실로 들어간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도 모르고 가면 안 된다고, 아직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해본 적이 없다고. 7시간 걸린 수술 후 15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질 못했어요. 그러나 면회시간마다 어두운 곳에 빛이 있으라는 말씀을 선포하며 기도했어요. 에스겔에 나오는 마른 뼈가 살아난다는 말씀을 취하고, 기도했어요. 15일 뒤 엄마가 극적으로 깨어나 일반 병실로 옮기고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병원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어요. 주님은 엄마와 아름다운 섬김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셨어요. 2시간마다 기저귀를 바꾸고, 맨손으로 대변을 닦고, 그러면서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나눴어요. 요양병원으로 옮기고 다시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가는데 엄마 상태가 좋지 않아, 다시 수술을 받게 됐어요. 수술에서 깨어나지 않는 엄마를 주님께 의탁하고 저는 이미 1년 전부터 약속된 아웃리치를 떠나게 됐어요. 주님의 부르심 앞에 나아가는 저를 가족이 다 미쳤다고 했죠. 저도 불효자 같았죠. 그러나 주님은 나를 믿고 나오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선교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고막에 이상이 생겼어요. 터진 것 같이 아팠어요. 그때 주님이 ‘여호와 라파’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생각나게 해주셨어요. 하나님은 전능하신 치료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요. 엄마도 치료하실 수 있는 전능한 하나님이라는 것을 믿게 해주셨어요. 곧 평안해지더군요. 제 귀도 아웃리치 기간을 보내며 나아졌고요.”

–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나간 발걸음이네요. 어머니는 어떻게 되셨죠?

“깨어나긴 하셨는데, 저를 못 알아보셨어요. ‘예수님과 같이 있냐’는 물음에 눈을 깜빡였어요. 감사했죠. 그러나 얼마 후 엄마가 돌아가시고 너무 슬펐어요. 그때 다윗이 밧세바와 범죄하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죽었던 성경의 내용을 떠올렸어요. 생명의 주권이 주님께 있다고요. 그러다 이번에는 제게 문제가 생겼어요. 갑상선암이라고 했어요. 수술대에 올랐는데 너무 두려웠어요. 그때 어린 양의 눈물이 생각났어요. 그리고 주님은 ‘네 아이를 데려갔을 때 불평하지 않았는데, 지금 너를 데려가도 되겠니?’라고 물으시는 것 같았어요. 그때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저를 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라고 답했어요. 그때 저는 죽을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생명을 허락해주셔서 이렇게 살고 있어요.”

연이은 교통사고, 유산과 가족들의 죽음까지

– 정말 죽음을 통과하셨네요. 그래도 너무 힘들었겠어요.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죠. 가족들이 계속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올케 어머니와 남동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저희 삼촌이 그 다음에, 남편의 형도 돌아가셨어요. 석 달이 안 되는 기간에 모두 9명이 돌아가시니까 맥이 다 풀리더군요. 물론 그때 주님의 역사도 있었죠. 시어머님과 큰아주버님, 큰 올케, 남동생이 주님께 돌아오게 됐죠. 죽음 앞에 서니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비로소 생각해볼 수 있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러는 중에 우리 남편도 전립선암에 걸렸어요. 지금 저렇게 죽으면 저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저도 옆에 있으면서 복음의 통로가 되지 못했다는 마음에 많이 괴로웠어요. 저는 복음을 만나고 선교를 하든지 무엇이든 주님의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주님은 제게 가정으로 돌아가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남편과 가정이 땅 끝이라고요. 제가 복음을 만난 이후 가치가 달라졌기 때문에 저희는 많이 다퉜어요. 그래서 쉽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고민하는 동안 남편도 수술은 잘 됐고 지금은 회복 중에 있어요. 이 모든 것이 잠잠해질 때쯤 주님은 제게 주님이 불러주신 이 이곳에서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설 것을 말씀해 주셨어요.”

<이상 228호에 게재>

– 인생 이야기가 참 파란만장하시네요.

“사람들이 하나님한테 실수한 거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욥의 삶을 보면서 개인에게 반드시 환난의 때가 있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주님이 사탄에게 ‘대구 다사읍에 사는 영희를 보았느냐.’ 물어보시는 것 같았어요. 제게도 욥과 같이 가족들의 죽음을 겪고, 제 육체에도 병이 들고, 환난을 당했어요. 그러는 동안 믿음의 동역자들과도 교제를 하지 못했어요. 홀로 있어야 했죠. 그러나 주님은 저의 아버지셨고, 제가 무지하고 두서없는 기도를 하더라도,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신다는 믿음은 흔들리지 않게 하셨어요. 그 시간이 마쳐질 때쯤 함께 신앙훈련을 받았던 자매들에게 함께 기도하자는 연락이 왔어요. 등불소녀 기도모임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지금은 매주 모여서 이 지역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

대구 지역을 기도하는 기도센터를 세우다

– 정말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세워지셨군요?

“보이는 것마다 다 기도제목이에요. 지금 다음세대에게 술은 음료수에요. TV광고에서 멋있는 배우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대요. 멋있어 보이려고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죠. 또 어린 엄마들은 아이들과 같이 와서 술을 마셔요. 그럼 6살 아이는 소주잔에 음료수를 먹고요. 술과 담배를 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무엇이 흘러가고 있는지 모른다는 거에요. 지금은 코로나로 받은 재난지원금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재난이에요. 술중독자들은 돈이 나오면 다 술을 먹어요. 기초수급자들에게도 더 많은 돈이 나오는데, 돈을 더 벌 수 있어도 일을 안 해요. 그러면 보조금을 못 받으니까요. 그뿐 아니에요. 마스크 하나 때문에도 생난리에요. 코로나 초창기에는 이미 마스크를 500개 사놨는데도 계속 사모으는 거예요. 그러면서 약국 앞에 줄을 늘어서며 누가 먼저 왔느니 실랑이를 하면 이러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가정에 1~2주 정도 먹을 식량이 냉장고에 있어요. 그래도 무조건 사는 거예요. 이런 상황은 교회에도 마찬가지에요.”

– 교회도 무슨 영향을 받았나요?

“알고 있는 교회 상황이 코로나 때문에 초토화 됐어요. 재정 때문에요. 헌금이 안 나와서 심각해요. 코로나사태가 시작된지 3개월도 안됐을 때 전도사들을 해임시켰죠. 격주로 예배를 드리러 왔는데 전도사가 없어졌으니 교인들도 난감한 것이죠. 그것 때문에 또 교회가 반으로 갈라졌어요. 작은 교회들은 합병도 일어나요. 듣기로는 많은 교회가 지금 합병을 하고 있다고 해요. 제가 아는 교회도 60년 전통이 있는데도 앞에 있는 교회와 합병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교인들의 반대로 결국은 불발됐지만, 이것이 작은 교회들이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래요. 참 마음이 많이 아픈 일이에요.”

– 기도가 많이 필요하군요. 교회나 이 지역에도요.

“그래서 주님이 이 지역으로 오게 하시면서 느헤미야52기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주셨어요. 집에다 기도방을 만들고 하루에 몇 시간씩 느헤미야52기도정보를 보고 기도해요. 그리고 기도센터를 세울 마음을 주셨어요. 일단 집에서 먼저이 땅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를 시작했어요. 이곳엔 저와 같은 남루한 자들이 많아요. 특히 10대 미혼모가 더러 있어요. 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먹고 마시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센터를 세워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이 고아와 과부들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일을 같이 하기 위해 남편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을 굳건하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복음기도신문]

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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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신앙훈련을 받은 자매들과 ‘등불소녀 기도모임’에서. 제공: 윤영희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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