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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일본 교회, 자국 선주민족의 아픈 과거사에 사죄

모호크족의 언어를 교단 마크에 삽입
아이누족 섬기는 센터 통해 제도적 지원

캐나다, 일본 등 자국 영토내에 선주민을 두고 있는 이들 나라의 교회가 국가 성립 이전부터 살아왔던 선주민족이 겪었던 아픈 과거사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이들을 섬기는 사역을 구체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4.5면>
선주민족이란 이민족의 침략을 받고 식민지가 되기 이전 자신의 생활영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람 및 그 자손을 가리킨다.

캐나다 연합교회는 지난해 41회 총회를 통해 캐나다의 선주민족인 모호크족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음을 사과하고 교회의 문장에 그들의 언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모호크 민족의 언어인 ‘모든 피조물은 연결되어 있다’라는 의미를 가진 ‘AKWENIA·TETEWA:NEREN’을 추가했다.

또 일본은 일본그리스도교단이 홋카이도의 선주민인 아이누족의 선주권과 인권 회복을 위해 아이누민족정보센터를 가동한데 이어, 아이누법 제정을 요구하는 등 아이누 민족의 권리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그리스도교단은 이를 위해 대만기독장로교회와 협력하고 있으며, 대만의 원주민 출신 선교사의 파송을 받아 사역을 협력하고 있다.

또 오랜 기간 차별대우와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누 가정의 학생들을 돕기 위한 장학금을 모아 89년부터 14년째 지원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합동교회는 1986년 선주민이 핍박을 받을 때에 무심하며 캐나다 사회가 방관했던 지난날의 역사에 대해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는 의식 절차를 거쳤다.

캐나다는 과거 선주민인 모호크족의 어린이에 대한 동화정책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떼어내어 기숙학교에 머물게 하며,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말살하고 심지어 성적으로 학대하는 등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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