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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개의치 않는 공산주의 사상… 배후에 사탄 숭배

리처드 웜브란트 지음 | 순교자의 소리 옮김 | 순교자의 소리 | 178p | 2019

[224호 / 뷰즈인 북스]

자본가 아래 신음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해방시키겠다는 사람이 하녀와 사생아를 낳았다. 정치적 동지였던 엥겔스와 외설적인 내용의 편지들을 주고받으며 유산(遺産) 때문에 친척, 심지어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슬픔을 느끼지 않았다. 마르크스, 그의 노동자계급에 대한 해방 의지는 선한 의도인가 아니면 어떤 모종의 다른 의도를 가지고 행해지는 또 다른 악의 변형인가!

웜브란트의 ‘마르크스와 사탄’을 읽으며 세상 정사를 붙잡고 있는 사탄과 그 악의 세력을 향한 분노가 치솟았다. 지금도 마르크스의 유령은 전 세계를 떠돌며 젊은 세대와 정치인들, 그리고 사회변혁가들을 뒤흔든다.

하나님을 떠난 마르크스, 파괴의 삶을 선택

놀랍게도 마르크스는 독실한 기독교 배경을 가지고 성장했다. 그의 초기 서신에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찬양한 글들도 발견된다. 어떤 계기인지 알 수 없으나 그는 하나님을 떠나 파괴의 삶을 걷게 된다. 정치적 동지였던 엥겔스 또한 절절하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갈구하던 기독교인 이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던 두 사람은 그 찬양의 대상을 자기 자신으로 뒤바꾸어 버렸다. 그리고 모세 헤스라는 스승과 함께 공산주의의 이론과 뼈대를 구축해 나간다.

‘새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악한 생각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유토피아라고 부르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대량학살을 통해 인종을 제거하는 것을 옹호하고 폭력을 찬양한다. 선하고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기독교인들이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는데 방해가 되어 감옥에 가두는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하자. 그러나 배설물로 성찬식을 하게 하는 모욕은 악에 속한 일이다. 공산주의자들은 왜 유독 하나님을 저주하고 반역할까? 이에 대해 웜브란트는 사상의 배후에 사탄을 숭배하는 의식과 제사가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여러 공산주의 지도자들의 글과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이것이 사실이었음을 증명한다. 그들은 대부분 인간성이 결여된 폭력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 사실은 그들의 영혼이 결코 선한 것으로 향해 있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공산주의 이론은 기독교에 영향을 끼쳐 해방신학이라는 말로 많은 영적지도자들을 미혹의 길로 이끌었다. 부가 분배되어 모두가 공평하게 사는 삶을 성경에서 말하는 선이 이뤄진 삶으로 착각한 목사들은 아직도 공산주의 기독교도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 신념으로 성도들을 교육시킨다.

그런데 성경이 공산주의를 지지하는가? 우리는 공산주의의 끝을 보았다. 그들은 인민을 해방시키겠다고 말하지만 수억 명의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자유를 박탈했다. 자본가를 공격하는 그들 자신은 모두 지주계급으로 많은 부를 소유하고 방탕하고 음란한 삶을 살았다. 그리고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행위가 사탄적인 것이며 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 때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부정하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한다고 주님은 경고하신다. 이미 여러 형태의 적그리스도가 등장했고 그들은 지금도 있다. 공산주의라는 이론은 단순히 한 사회를 구성하는 형태가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고통 받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면에서 대적하는 사탄의 나라다.

우리는 마르크스주의자들과 대적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에게도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게 하시는 분이 계심을 알게 할 뿐이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사탄 편에 선 자들이라는 것은 이 전쟁의 승패가 우리에게 기울었다는 확실한 증거다.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은 악을 이기셨다. [복음기도신문]

최현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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