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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시인 이태선.윤춘병 목사 학술지 발간… “두 분의 어린이와 이웃 사랑 기억하며”

-이태선 목사, “어린 생명과 어린이에게 밝은 미래를”
-윤춘병 목사, “어머니 사랑 기리며, 하나님의 사랑 실천”

일제 시대 희망 없는 나라에서 교회 사랑과 어린 생명과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소망하며 ‘눈’, ‘가을밤’ 등 동시를 발표한 이태선(1914-2003) 목사와 어머니날에 부를 만한 노래가 없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하다 ‘어머니 은혜’라는 동요를 발표한 윤춘병(1918-2010) 목사의 생애와 작품세계 등을 수록한 ‘이태선.윤춘병 학술세미나 기념집’이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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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출신의 이태선.윤춘병 목사는 공교롭게도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각각 서산제일감리교회에서 잇따라 목회한 공통점이 있다. 이에 이 교회 성도들과 지역의 기독 인사들이 참여해 서산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이하 서산기독역사문화원, 원장 이성원 장로)이 주최하고 이태선.윤춘병 아동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이하 문학관건립추진위, 위원장 이구일 목사)가 주관한 기념집 출판기념회가 지난 18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문학관건립추진위 위원장 이구일 목사(서산제일감리교회 담임)는 발간사를 통해 “이태선.윤춘병 목사님의 동시는 교회를 다니던 그렇지 않던 어린이들의 마음을 순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세상이 점점 물질이 주인되어 각박하게 변화하고 있는 이때, 두 분 목사님께서 어린이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나누는 마음을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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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윤춘병 아동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이구일 목사

이성원 서산기독역사문화원 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충남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과 서산기독역사문화원이 협력하여 이태선.윤춘병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학술지를 출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특별히 오늘 이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는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이태선.윤춘병 목사님의 깊은 통찰과 열정이 담긴 결실”이라며 “이 소중한 출판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영감을 배우고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그동안 힘써주신 황미숙 박사님과 송현강 박사님, 고성은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서산기독역사문화원, 문학관건립추진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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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기독교역사문화연구원 이성원 회장

또한 최병부 서산기독역사문화원 전문위원(학술지 편찬위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서산제일감리교회에 19대(1955-1958)와 21대(1963-1966)에 각각 시무했던 이태선 목사님과 윤춘병 목사님은 서산 지역을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하셨음을 기억하고 교회가 주축이 되어 명성 있는 교수님들을 초청해 2022년부터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올해 지난 7월 3회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전문위원은 “올해 10회째 이태선.윤춘병 전국 문학예술제를 개최했으며, 두 분의 작품이 학술적으로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통해 두 분의 유품을 정리하며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태선.윤춘병 학술지 출판기념회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박인호 목사(기독교대한김리회 충청연회감독)을 비롯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장희 목사(추진위 사무총장)의 사회로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2부 순서는 축하공연 및 시낭송의 시간을 가졌다. 시낭송은 윤춘병 목사님의 차녀 유원실님이 윤춘병 목사의 ‘대한의 새싹’과 이태선 목사의 ‘여름냇가를 낭송했다. 이어 소프라노 권소영의 이태선 목사 작시 ’꽃가지에 내리는‘과 윤춘병 목사의 작시 ’어머님 은혜‘를 앙상블 림의 연주에 맞춰어 불렀다. 다음은 이날 낭송된 시 전문.

대한의 새싹 <윤춘병 시>

금잔디에 쏘옥 쏙 파란 새싹들 / 검은 흙에 초록빛 어린 새싹들 / 봄동산에 꽃피울 새 날을 향해 / 포동포동 자라는 대한의 새싹.

엄마 품에 쌔액 쌕 꿈꾸는 아기 / 아빠 품에 쫑쫑쫑 뛰노는 아기 / 서로 돕고 살아갈 새날을 위해 / 토실토실 자라는 대한의 새싹.

따뜻한 봄볕 속에 날로 자라는 / 하나님의 동산에 어린 새싹들 / 푸른 동산 꽃동산 어서 만들어 / 대한나라 빛내일 주님의 새싹.

여름 냇가 <이태선 작사>

시냇물은 졸졸졸졸 / 고기들은 왔다 갔다 / 버들가지 한들한들 / 꾀꼬리는 꾀꼴꾀꼴

금빛 옷을 차려 입고 / 여름 아씨 마중 왔다 / 곱게 곱게 차려 입고 / 시냇가에 빨래 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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