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다 이루었나이다!

후회 막급한 인생을 살지 않으려면 하나를 해도 되는 일을 해야 하고 바람 잡듯 허망한 결국을 피하려면 잘 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그것이 영원하고 변치 않을 가치 있는 일임이 증명되어야 하리라.

더욱이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 내 삶의 주인 되신 심판주께서 물으실 때 모든 것보다 “네가 한 그 일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일이냐?”라고 하시면 오직 하나의 대답만이 필요하다! 아버지께서 내게(우리에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다 이루었나이다!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3)

남다른 기회, 좋은 출발, 보장된 미래의 특별한 축복으로 걷는 진리의 걸음에도 반드시, 확실히, 반복해서 묻고 확증해야 할일이 있다.

일이 너무 잘 되고 모든 이가 박수갈채를 보낼 때, 혹 과정 중에 혼돈스럽고 흔들리고 저항을 받고 낙심이 될 때, 들떠 마냥 기뻐할 것만도 아니며 낙담하여 주저앉을 일도 아니다. 과정 가운데 현상과 반응은 별반 정확한 기준 삼을 일이 못되며, 그러기에 그것에 일희일비할 것도 아니다. 바라는 것을 실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에 찬 걸음으로 당당히 걷게 하는 유일한 근거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하신 일 그것을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사람이 되신 하나님. 하늘에서 땅으로, 영원에서 시간 속으로, 영생주시기 위해 심판의 죽음으로, 영이신 주께서 육신을 입고 영광 대신 치욕으로 섬기시는 불가해한 사역. 물 위에 글 새기듯, 마른 뼈에 생기를 불어넣듯, 저주받을 악마의 터에 하나님 형상을 이루시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결코 육정으로는 깨달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그리스도의 사역에는 흔들릴 수 없는 중심이 있다. 그의 사역이 열광적으로 환영 받을 때나 극단적인 배척을 받을 때에도 일관된 태도로 임하셨다.

드디어, 십자가를 바로 앞에 둔 마지막 밤. 대적들은 득의양양하고 열광하던 무리들은 등 돌리고 배척한다. 그의 열두 제자들은 도망치고 하나는 배신하여 주를 팔려고 대적과 야합한다. 그를 존경하고 따르던 자들마저 겁에 질려 숨었다.

눈에 보이는 열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3년 사역의 결과는 참담해 보인다. 패역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악을 더욱 드러내므로 마지막 소망도 사라지는 듯 했다.

혹독하게 홀로 맞이하는 고난의 밤,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한 어두움의 한복판에서 의연하고 확신에 찬 예수 그리스도의 고백이 하늘의 아버지께 드려진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4-5)

아버지께서 하라고 주신 일, 그것은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내주어 멸망한 자를 구원하여 영생에 이르게 하는 대속의 사역, 곧 십자가 복음을 이루시는 일이었다. 또한 피로 구속하여 사신 자기 백성을 오직 예수께 속하여 그만 따르는 제자를 삼는 일이었다.

그들은 왕 같은 제사장들로 만민을 다스리는 섬김의 중보자여야 한다. 진정한 승리자. 확신에 찬 걸음으로 당당히 소명의 길을 가는 담대함의 근거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다.(요 4:34)

바울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7-8)라고 고백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 십자가 복음과 기도로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이루는 하늘 소명 받은 복음기도동맹군들이여 세상이 감당 못할 승리 함성을 외칩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 다 이루었나이다!” 아멘. 마라나타.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그날이 오기까지」에서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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