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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러스’ 명명, 美·中 신경전…중국, 이미지 세탁 시도

지난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 nbcnews.com 영상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코로나19를 반복적으로 “중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 인종 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런 표현을 사용하지 말도록 경고했다고 CN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바이러스 중국에서 왔다중국책임론 강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은 정확한 것이라며 중국 책임론을 강조했다. 또한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미군이 중국 우한에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수 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설명했다.

왕이, “중국에 전염병 오명 씌워선 안 돼공중위생 안전에 중대한 공헌 주장

한편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러시아,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연쇄 통화하면서 코로나19 방제를 위한 중국의 희생을 강조하는 한편, 미국을 겨냥해 중국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전 세계에 공헌한 점을 모독해서는 안 된다면서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 왕이 국무위원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래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휘 아래 중국 인민이 노력한 끝에 이미 승리의 서광을 봤다”고 말하며, “일부 국가가 중국의 전염병 퇴치에 오명을 씌우려는 시도는 중국 인민의 엄청난 희생을 무시하고 중국이 전 세계 공중위생 안전에 중대한 공헌을 한 것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또한 스테프 블로크 네덜란드 외무장관과 통화에서는 “중국은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투명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제사회와 방제 정보를 공유했고 각국의 전염병 방제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벌어줬다”고 주장했다.

中, 이탈리아에 의료진 300명 파견, 이미지 세탁 시도

한편 중국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보고 있는 이탈리아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00명을 파견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주도인 밀라노에 이날 1차로 중국 의료진 10여명이 항공편으로 도착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폴란드,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에게 코로나19 진단 도구와 방호복도 보냈다.

WSJ은 중국이 연대를 표명하며 “코로나19 발원지에서 ‘우호적인 지원자’로 국제적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이런 가운데 중국이 자국을 ‘신뢰할만한 상대’로 묘사하는 외교적이고 인도주의적 활동에 개입했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외교정책’은 이제 발칸 반도 국가에도 확산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EU에서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난해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선진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일대일로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경제적으로 밀착해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악인은 아무리 선을 베풀어도 의를 배울 수 없고, 자기유익을 구할 수밖에 없는 사단의 실체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전 세계를 끔찍한 죽음에 몰아넣은 질병의 근원지이면서도 그 막중한 책임을 회피할 뿐 아니라, 중국의 사회주의체제를 미화시키고 오히려 전 세계에 질병을 대처할 시간을 벌어줬다고 어불성설하고 있는 중국을 긍휼히 여겨주시길 구하자. 이때에 중국의 실체를 철저히 드러내시고, 환난을 당한 유럽 국가들이 재력으로 인심을 쓰는 중국의 거짓된 호의에 속아 어리석은 자의 편에 서지 않도록 기도하자. 오직 생명의 근원이 주께 있으며, 조건 없는 사랑을 한없이 베풀어주시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인 십자가 아래로 모든 나라들을 이끌어 주시길 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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