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호 / 부흥을 위하여]
국제인권단체들이 한국 정부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지지와 공동제안국으로 참여를 촉구하는 성명을 3일 발표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 북한 반인도범죄 철폐를 위한 국제연대(ICNK), 세계기독교연대 등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날 “한국 정부가 북한에 인권실현을 위한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북한의 인권 유린을 중지시키고 인권 범죄에 대한 정의를 구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 로버트슨 HRW 아시아 부지부장은 “북한 정권이 정치범수용소에서 지속해서 자행하는 끔찍한 인권 유린과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일상적인 탄압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무책임할 뿐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정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낮추는 것은 그의 악행에 대한 보상을 제공할 뿐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베네딕트 로저스 세계기독교연대(CSW) 동아시아팀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정책에서 성과를 얻으려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외교 정책의 핵심에 놓고 북한 정권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를 중단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와 대화 또는 개발 프로젝트만으로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며 “인권 문제를 바로잡는 것만이 장기적인 평화와 번영에 도달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문의:
[관련기사]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 내 탈북자, 생명 위협 받아
“황해도에서 코로나 환자 발생” 한 주민 강연서 제기됐다
북한 비핵화, 인권문제 중시하는 정치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