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현장에서 주일예배 대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소망교회(담임 김경진 목사)는 웹사이트 공지문을 통해 “정부에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항에 따라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난 5일부터 시행된 공동체 모임 중단에 이어 주일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예배로 드린다.”고 밝혔다.
이 교회 당회는 이것이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회 시설에 대한 출입도 제한했다.
인천 지역의 주안장로교회(담임 주승중 목사)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교회의 자발적 활동중단”제하의 공지문을 통해 22일부터 29일까지 주일예배를 포함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중단하고 교회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주승중 목사는 이날 영상 설교에서 “교회의 이런 결정은 결코 신앙이 약해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도 아니”라며 “순교적 각오로 예배하자는 말도 아름답고 존중하나, 지금은 교회가 전염병 확산 방지에 더욱 모범이 되어야 할 때”라고 했다.
부산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지만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고 보건 당국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교회 및 시설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며 22일부터 교회 출입을 통제하며 추후공지할 때까지 주일예배 등 모든 예배가 인터넷 중계로 드린다.”고 밝혔다.
이규현 담임목사는 “교회가 모여 함께 예배하는 것은 무엇보다 우선된 것이다. 주일예배는 가장 우선”이라며 “대구와 인접한 대도시, 부산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다. 앞으로 1,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성경적 믿음을 견지하며 교회와 성도, 지역을 지키고자 숙고와 논의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온라인 예배와 관련, 영남신대 김명실 교수(예배학)는 “주일예배까지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크게 무리가 없다고 본다. 이것이 주일성수 개념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다. 박해시에 바벨론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으며, 숨어서 가정이나 카타콤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 상황에서 주일예배를 가정예배에 맡기기만 한다면 영적으로나 그리고 신앙공동체의 결속이 약화될 수 있다. 구역장과 권찰들의 지도하에 2~3가정이 함께 예배드리고 설교나 회중을 대표하는 기도 정도만 교회가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를이용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는 총 893명이며 8명이 사망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이 위기의 때에 하나님 앞에 겸비함으로 서서 비상한 때에 비상한 기도로 하나님 앞에 간구하도록 기도하자. 생명의 죽음 앞에 두려워하고 있는 영혼들이 이 때 주께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를 영원한 사망에서 건지신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살릴 수 있음을 영원한 복음이 교회를 통하여 모든 영혼들에게 외쳐지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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