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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립학교서 기도할 권리 보장하겠다

미국 텍사스 주 캔튼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모여 기도를 하고 있다.(사진: christianpost.com 캡처)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전국 종교자유의 날’을 맞아 공립학교에서 ‘기도의 권리를 더 안전하게 보장하겠다며 연방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존의 연방 지침을 개정해 학교에서 종교적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는 쪽으로 조치했다”며 “기도할 권리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종교적인 표현을 제지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종교적 표현에 처벌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는 10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은 누구도 하나님을 공공의 광장에서 몰아내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개정항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기도할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학생이나 교직원들에게 각 주 교육 당국이 명확한 처리 절차를 제시하도록 했다. 둘째, 종교적 차별이 발생한 경우 당국이 소송을 비롯한 공개적 대응에 나서게 했다. 셋째, 관련 법령인 ‘평등접근법(Equal Access Act)’에 종교적 표현 보호에 관한 항목을 별도로 추가하도록 했다. 평등접근법은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한 법규로 지난 1984년에 제정됐다. 정부의 자금이 들어가는 교육기관에서 “종교와 정치, 철학 또는 다른 표현에 관해” 수정헌법 1조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 중계되는 풋볼 경기 현장에서도 기도가 금지되는 등 문화전쟁이 벌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도에 대한 규제가 많이 완화되었지만 이를 완전히 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교육부는 50개 주 관리와 행정관들에게 “공립학교 교사나 학생들이 기도하는 것을 방해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메모를 발송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학교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학생들의 기도권을 더 안전하게 보장하고, 공립학교 행정관들이 학생들의 종교자유를 침해할 경우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은 청교도 신앙의 터 위에 세워진 나라다. 영국의 청교도인들이 신앙개혁을 주장하다 오히려 박해가 심해짐에 따라 결국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발걸음을 돌리면서 오늘의 미국이 시작되었다.

이런 미국에서 최근에는 끊이지 않는 총기사고, 동성결혼 합법화, 낙태 허용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또한 텍사스 내 학교에서 학생들이 주관하는 기도모임이 폭력적이고 불편한 느낌을 줬다며 소송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4년 전 풋볼경기 전에 공개적으로 기도하던 전통을 금지시켰던 하급법원의 판결을 연방 제11기 순회항소법원에서 뒤집기도 했다.

신앙을 위협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지난 해 10월에는 탈동성애자들이 미국의 동성애와 성전환의 죄를 회개하는 기도회를 국회의사당에서 가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매주 모여 기도모임을 하고 있다.

모두가 주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퍼부어도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백성이 되어 흔들림 없이 더욱 하나님 나라를 향해 전진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들로 미국의 성도들을 붙들어달라고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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