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북부 아삼주 주민 190만 명이 불법이민자 단속으로, 이들이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고 3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을 인용, 연합뉴스가 지난 달 31일 보도했다.
아삼주 정부는 방글라데시 등에서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를 색출하겠다며 시민명부 등록 절차를 시작해 온 가운데 8월 31일 국가시민명부(NRC)를 최종 확정한 결과 190만 명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 정부는 방글라데시 독립 직전인 1971년 3월 24일 이전부터 아삼주에 거주했다는 것을 증명한 이들만 명부에 포함했다. 지난해 7월 시민명부 초안을 통해 410만명의 주민을 제외했고, 이번에 그 가운데 최종 190만 명에 대해 시민권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명부에서 탈락한 이들이 ‘외국인’으로 최종 분류되면 각종 복지 혜택이 사라지며 재산권 행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악의 경우는 수십년간 살았던 거주지에서 쫓겨나 외국 등으로 추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미타 샤 인도 내무부 장관은 지난 7월 인도 상원에서 “전국 곳곳의 불법 이민자를 철저하게 찾아내 국제법에 따라 쫓아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아삼주 주민은 총 33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3분의 1은 무슬림으로, 대부분은 방글라데시 독립 시기를 전후해 아삼으로 와서 정착한 이들의 후손들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 땅의 어느 나라도 우리의 삶을 영원히 책임져줄 수 없음을 아삼주의 무슬림들이 깨닫게 하사 이 땅에서는 무국적자이지만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회복되는 계기로 삼아주시기를 구하자. 집을 잃은 이들에게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교회가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셔서 우리의 좋은 왕이신 하나님을 만나 영원한 안식을 얻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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