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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무장괴한이 기독교인 공격 … 일부 지역 기독교인 소멸해

▶ 부르키나파소 서부에 있는 한 야외교회.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 worldwatchmonitor.org 캡처)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에서 지하디스트들과 반정부 단체들이 기독교인들을 무차별 공격해 무고한 생명이 계속 죽임을 당하고 있으며 이제는 기독교인이 소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수십 명의 무장괴한이 북부 알빈다 마을을 공격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 당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AFP 통신에 다르면 괴한들은 알빈다 마을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당시 19구의 시체가 발견됐다. 이들은 알빈다 마을을 공격하기 몇 시간 전에 3대의 차량을 세우고 불을 질러 운전기사들 중 한명이 숨지기도 했다.

알빈다 마을의 총기난사 사건은 무장한 이들이 샤엘 전역으로 퍼지면서,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등지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한 현지인은 기독교 자선단체인 바나버스 펀드와의 인터뷰에서 “이 (알빈다) 마을에는 더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없다. 그들이 기독교인들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독교인들을 숨겨준 가정은 죽음을 당했다. 알빈다는 지난 6개월 동안 1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82명의 목회자, 1145명의 기독교인, 151개 가정이 무슬림이 다수인 지역에서 폭력을 피해 도망쳐 나왔다.”고 말했다.

유엔(UN)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 같은 폭력으로 최소 42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100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알빈다에서는 앞서 4월 심각한 폭력으로 60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인권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16년 이후, 부르키나파소에서 알카에다와 이슬람 마그레브, 사하라 지역 이슬람국가(ISIS)와 연계된 무장 단체들이 시민들, 경찰서, 군초소 등을 공격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리와 니제르의 국경 지역인 북부 사헬이 폭력의 진원지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전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환난 중에 있는 부르키나파소 교회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더욱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을 인내로 붙들 수 있도록 기도하자. 박해로 인해 죽임당한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도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야 생명이 싹틀 수 있는 것처럼, 부르키나파소 땅에 순교자의 피로 말미암아 교회가 굳건히 세워지고, 생명이 땅 끝까지 퍼져가도록 기도하자.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4:11)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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